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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시위에서 다시 울려퍼진 “박근혜 퇴진!”

irene777 2015. 3. 4. 01:37



미 전역 시위에서 다시 울려퍼진 “박근혜 퇴진!”


- 정상추 / 뉴스프로  2015년 3월 1일 -




미 전역 시위에서 다시 울려퍼진 “박근혜 퇴진!”


-뉴욕, LA,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시애틀도 연대


편집부




▲ 28일 뉴욕 시위



미주 한인 동포들이 다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길거리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시위에 이어 28일 뉴욕과 워싱턴DC에서도 동시 다발적인 시위가 열린 것.


지난 28일 1시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 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 주최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한인 30여 명은 ‘관권 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물러가라!’ ‘세월호를 인양하고 특위 설립을 정상화하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추운 날씨 속에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한시간 뒤인 오후 2시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 모인 20여 명의 한인들도 ’재미 동포 공동성명서’를 낭독하고 시위를 하였으며, 주위의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재미동포 공동성명서는 “세월호 대참사는 국가기구와 공동체 내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세월호 대참사는 또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권 부정선거, 전시작전권 포기, 진보정당 해산, 복지 공약 파기, 남북관계 파탄, 국민생존권박탈 등은 퇴진의 대상이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모든 지역, 계층, 세대, 개혁, 진보가 함께하는 ‘새로운 민주화 운동’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는 지난 겨우내, 우리 조국의 민주, 민생, 민족 전 부문이 파산, 파탄 지경에 이름을 보면서 박근혜 불법정권의 민주파탄, 민생파탄, 민족파탄을 더 이상 지켜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계속 나누어 오던 중 박근혜 불법취임 2년(2월 25일)을 맞이하는 때에 박근혜 퇴진 투쟁을 다시 시작하자는 공감대가 각 지역에 형성되어 이렇게 미국 전 지역이 연대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재미동포들 및 해외동포들의 국내와의 연대는 우리 조국의 민주 민생 평화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모두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글과 영문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가짜 대통령 불법취임 2년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촉구 재미동포 공동성명서>


2015년은 광복 70년이며 동시에 남북 분단 70년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해방되던 1945년 8월 15일 그날, 독립 투쟁에 헌신한 분들과 조선 모든 백성은 통일된 민주주의 국가수립을 소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해방된 나라에 국민은 없었고, 친일파와 권력에 눈 먼 독재집단만 있었습니다. 정치체제는 권력에 종속된 하부 구조였으며 모든 정부기구는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권력을 독점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지난 70년간 친일과 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추구해 온 시민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이룩한 오늘의 사회, 정치제도는 여전히 미완이며, 친일과 독재 잔재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더 큰 헌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대참사는 국가기구와 공동체 내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첫째 사람의 생명보다 사적 이익을 우선하는 기업과 이를 묵인, 조장하는 감독 기관의 공익포기적 행태를 적나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둘째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행정기관과 고위 공직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 매우 무능력하고 무책임하여 참사를 키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셋째 130석 거대 야당은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범국가적 노력을 촉진시키는데 실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무기력했고 문제해결의 진정성조차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넷째 상당수 제도언론들이 허위 왜곡보도를 일삼으면서 조기구조 를 불가능하게 하였고, 심지어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수구세력들을 비호하고 옹호하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세월호 대참사는 멀리는 식민통치와 독재정치에서 유래한 통제와 억압 의 권력 체계와 가까이는 신자유주의 재벌 중심 경제체제가 복합적으로 작동하여 일으킨 제도와 사람이 공모한 범죄입니다. 한국사회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세월호 대참사는 또 다시 반복될 수 있습니다.


관권 부정선거, 전시작전권 포기, 진보정당해산, 복지 공약 파기, 남북관계 파탄, 국민생존권박탈 등은 퇴진의 대상입니다.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에 의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히라며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서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국가정보원이 나서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고 내란음모 정치공작을 감행하였습니다. 또한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과 권력암투 추문이 폭로되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른바 ‘종북콘서트’ 논란을 만들고 헌법재판소를 통해 정당해산을 강행하였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남북관계, 기초적인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거입니다. 그리고 검찰총장을 몰아내고 특별수사팀까지 공중 분해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수사방해를 자행하였지만, 최근 2심(항소심, 서울고법)은 지난 대선이 국가정보원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관권부정선거였다고 판결함으로써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원천무효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국가 권력을 장악한 이후 2년 동안 추천한 공직 후보자 상당수는 범죄자로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 수준이었으며 이는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기본적 자질을 가진 인적 자원도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과의 공약파기는 총체적입니다. 전시작전권 미국 영구 위탁, 부자감세, 서민증세, 복지공약 파기, 남북관계 파탄, 식민친일 미화, 항일 독립운동 정통성 부정, 유신독재 미화 등 이루 셀 수 없습니다. 3.1운동, 4.19혁명, 5.18 항쟁, 6.10항쟁 등이 이루어 낸 민주주의는 전적으로 훼손되었고 독재의 권력만 남아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고 있습니다.


민생파탄, 국민을 위한 국가는 없습니다. 국민총생산 세계 15위, 무역 총액 8위, 수출 7위, 외환보유고 8위, 국방비 12위, 전자정부 1위 등 경제지표 상 한국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담세율, 지니계수, 빈곤율, 공교육 지출율, 노조조직율, 비정규직 비율, 사회갈등지수, 출산율, 자살율, 노인빈곤율은 최하위, 최악의 수준입니다. 이렇듯 한국사회는 국민을 보호하는 의지나 능력, 복지와 민주주의 척도는 아주 낮은 나라로 “국민을 위한 국가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지역, 계층, 세대, 개혁, 진보가 함께하는 ‘새로운 민주화 운동’으로 나아갑시다.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과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을 수렴하여, 87년 체제를 넘어 민주 복지 국가 건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모든 지역, 계층, 세대, 모든 개혁 진보 세력, 국내와 해외가 함께 하는 투쟁을 해야 합니다. 현 정권의 독재와 무능 무책임은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기에 지난 70년간 의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과 헌신의 정신에 기초해 친일과 독재잔당을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화 운동’을 일으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국가 권력 구조의 새로운 민주적 구성을 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민주화운동’이라는 신념 아래 모든 지역, 계층, 세대, 세력(개혁, 진보)에 속한 개인과 단체가 인적, 물적 연대를 이루어 전 국민적 저항운동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국내 전역에서, 그리고 해외 곳곳에서 간악무도한 박근혜 불법독재정권에 당당하게 맞서 민주, 민생,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겠습니다. 새로운 민주화 운동에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의 승리가 머지 않았습니다.


2015년 2월 28일

가짜 대통령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카고, 달라스, 씨애틀)


* 이 재미동포 공동성명서는 국내의 ‘2.28 범국민대회’의 결의문에 기초해 있습니다.



<Korean Americans demanding to Oust illegitimate President Park & to Restore Democracy in Korea>


2015 marks 70th year anniversary of liberation, and at the same time the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on August 15, 1945, people hoped to establish a liberated and liberated democratic state in the Korean peninsula. However, there were no liberated people in the so-called liberated territory, but only liberated Japanese collaborators and liberated and corrupted political powers. Therefore, this is also 70th anniversary of democracy movement in which dedications, sacrifices, and slow progress. The time calls for a bigger dedication in order to truly bring democracy in the peninsula.


Sewol tragedy was an incident confirming that inherent defects and problems exist within our national institutions and our communities. First, we confirmed that the corporations and the government prioritized profits over public safety. Secondly, the President and the government were incapable of emergency responses and management of the rescue efforts, and unaccountable for the losses of lives and demands of the victims and families. Thirdly, the National Assembly failed to timely investigate the incident, and establish a preventive measure encompassing various people’s demands. Fourthly, the mainstream media abused its power spreading unconfirmed rumors so as to prevent a better response to the earlier rescue, and yet unreported and protected the governmental errors in the aftermaths. The Sewol tragedy is a man-made tragedy caused by the governmental mismanagement and neoliberal, corporate-centered economic system. Without a true change in our system, another Sewol tragedy is soon to happen again and again.


From the beginning, Park Geun-Hye Administration has caused distrust and controversies in public eyes – fraudulent scandals, abuse of intelligence, postponement of the war time operational command, dissolution of the Unified Progressive Party, destruction of social welfare, deterioration in south-north relations, ever widening gaps between the poor and the rich, increased tax benefits for corporations, threats to people’s economic survival rights, etc. The number of candidates nominated for in the public offices in her two years, all of who failed to be appointed due to their discovered scandals – tax evasions, bribery convictions, sexual harassment, – abundantly proves the illegitimacy and incapacity of Park Geun-Hye administration. That’s why this administration is resorting to surveillances and repression and turning the historical clock backwards to those of the dictatorship ear.


South Korea is known in the world with its high records, such as the 15th GNP, 8th in total volume of trade, the 7th export volume, the 12th in military expenditure, and the 1st in digitalized governance. However, unbeknownst to many is that South Korea is also known for its high Gini index and poverty ratio, stagnant wage gains, dwindling full-time jobs, income polarization and the collapse of the middle class, increased suicidal rate, decreased birth rate, and decreased unionization rate. This shows that the main focus of South Korea is not on the welfare of its people, but its corporations and the capital.


We desperately need a “new democracy movement” for all regions, classes, generations, in order to bring a real change. Through our 70 years of democracy movement, we have learned that in order to bring peaceful unification and true democracy, we need a strong unified alliance among all different regions, classes, generations, and thoughts, etc. The political repression and destruction of democracy has reached to a serious level. Overseas Koreans are also participating in this alliance and will work in solidarity. We need a government for people, for democracy and for peace. We shall down stop until our demands are met. on our path, we see only the victory.


February 28th, 2015

Korean Americans demanding to Oust illegitimate President Park & to Restore Democracy in Korea

(Endorsed by Korean American in NY, LA, Washington DC, Philadelphia, Chicago, Boston, Dallas, Seattle)




 ▲ 28일 뉴욕 시위




▲ 28일 뉴욕 시위




▲ 26일 LA 시위




▲ 28일 워싱턴DC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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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thenewspro.org/?p=1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