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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사위 안산분향소 방문...유가족 “세월호 인양 통한 진상규명” 호소

irene777 2015. 3. 14. 22:51



세월호 조사위 안산분향소 방문

유가족 “세월호 인양 통한 진상규명” 호소


- 민중의소리  2015년 3월 12일 -





▲ 이석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의철 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조사위)가 12일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조사위원들에게 세월호 인양을 통한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세월호 조사위 상임위원(조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유가족에게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조사위는 지난 9일 진행된 1차 회의에서 합동분향소 방문 등을 결정했으며, 이날 자리에는 이석태 위원장, 조대환 부위원장, 권영빈·김진·이호중 위원 등 11명의 상임위원 등이 함께했다.


조사위원들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합동분향소 안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헌화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조문을 마친 조사위원들에게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인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인양분과장을 맡은 정성욱 씨는 “정부가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인양을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인양을 해야지 사고의 진상규명이 가능하다.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16일 이후 한국사회가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다. 더는 억울한 희생자가 없어야 한다. 조사위가 시작된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석태 세월호조사위원장은 가족들의 호소에 “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9일 세월호 조사위는 1차 전원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등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전원위원회의는 임시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격주 목요일에 열리며, 2차 회의는 오는 26일 진행된다. 조사위원들은 참사 1주기를 앞둔 4월 11일 진상조사를 위해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출처 : http://www.vop.co.kr/A000008588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