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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 증후군 이겨내는 건강한 스트레칭

irene777 2016. 4. 8. 17:38



VDT 증후군 이겨내는 건강한 스트레칭


- AhnLab 보안정보  2016년 4월 6일 -






거북목 증후군, 안구건조증, 손목터널 증후군 등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상인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가벼이 넘겼다간 큰 코 다치는 법! VDT 증후군 증상과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법을 소개한다.



회사에서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 이 모씨는 하루 8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한다. 점심시간과 잠깐의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손은 언제나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 있고, 집중해서 일을 하다 보면 같은 자세로 1시간 이상 모니터를 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생활이 벌써 몇 년 째니 목과 어깨는 물론이고 얼마 전부터는 허리 통증도 시작됐다. 눈은 항상 건조하고 뻑뻑해 인공눈물을 달고 산다. 이 모씨뿐만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마찬가지. 이대로 계속 돼도 괜찮은 걸까?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라고 한다. VDT란 ‘영상표시단말기’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컴퓨터이다. VDT 작업은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 마우스 등을 이용하는 모든 작업을 말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VDT 증후군이라고 하며 PC 증후군, 오피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4년 간 VDT 증후군으로 인한 진료비가 약 7조 6천 억 원에 달할 만큼 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작은 병이 큰 병을 부르는 법, 남들 다 있는 병이라고 가벼이 넘기지 말고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알아보자. 무엇보다 이 증상으로 일상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1. 거북목 증후군 





오랫동안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져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요즘은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거북목 자세가 지속되면 목의 통증, 관절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는 호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Tip: 모니터의 각도를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면 등과 목을 수그리게 되는 자세를 상당 부분 교정할 수 있다. 컴퓨터로 작업을 할 때에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한다. 의식적으로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2. 근막통증 증후군


허리나 어깨 등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증상이 있을 때 흔히 ‘담에 걸렸다’고 하는데, 이를 의학적으로는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역시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 Tip: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벼운 마사지나 온열 치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면 된다. 하지만 특정 자세가 아프다는 이유로 잘못된 자세로 계속 일을 하다가는 척추 불균형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될 수 있다. 어깨가 결리고 허리가 아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목과 허리를 위한 간단 스트레칭: 두 손을 깍지 끼고 손은 하늘을 향해 쭉 뻗는다. 이 자세를 앞, 좌, 우 교대로 반복한다. 앉은 자세로 양손으로 허리를 잡고 머리를 천천히 앞으로 숙인 후 뒤로 천천히 숙이기를 반복한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 어깨 너머를 바라본다. 두 손을 비벼 손바닥을 따뜻하게 한 다음 목을 마사지해준다. 



3. 안구건조증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눈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눈이 쉽게 피곤해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눈물의 생성보다는 증발이 많아지고 눈의 피로도 증가로 인한 충혈과 염증 및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 Tip: 무엇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용 중에는 눈을 수시로 깜박여 눈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1시간 이상 사용할 때에는 눈을 위해 15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갖는다. 화면과의 거리는 40~50cm가 적당하며 스마트폰의 화면 밝기는 75% 이하를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40~70%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컴퓨터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 눈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손바닥을 따뜻하게 한 다음 고개를 숙이고 감은 눈을 감싸듯 눈 주위를 눌러주면 눈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눈의 피로감이 심할 때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주는 것도 좋다. 



4.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이나 손가락, 손 전체가 저리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느낌이 든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손목 앞쪽에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여기를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과거에는 주부나 악기 연주자처럼 손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났는데 근래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이들에게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Tip: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 의자의 높이를 잘 맞춰서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제작된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손목을 받쳐주는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주기적으로 손목을 털거나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 손과 팔목을 위한 스트레칭: 한 팔을 앞으로 곧게 뻗은 뒤 반대편 손으로 뻗은 팔의 손가락을 잡고 몸 쪽으로 당겨준다. 이어 뻗은 팔의 손등을 잡고 반대쪽으로 꺾어준다.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꺾어준다. 다시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꺾는다.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돌려준다. 양 손을 깍지를 낀 상태에서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꺾어준다. 반대로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뻗어준다. 



- AhnLab  콘텐츠기획팀 김수정 -



<출처 : http://www.ahnlab.com/kr/site/securityinfo/secunews/secuNewsView.do?seq=2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