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선체 훼손 없는 세월호 인양 대책 마련해야”
- 민중의소리 2014년 11월 21일 -
▲ 21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114개 단체,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세월호
인양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철수 기자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정부는 세월호 선체 훼손 없는 인양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등 114개 단체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들을 끝까지 찾아내고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선체 훼손 없는 인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수색이 지속될 때는 '이제 그만하고 인양하자'고 몰아붙이던 자들이, 수색이 종료되자마자 인양도 하지 말자고 몰아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돈 때문에 304명을 한순간에 죽게 만든 저들이 이제는 돈 때문에 인양조차 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는 해양수산부가 출범하겠다고 한 인양 태스크포스(TF)에 가족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팽목항 시설을 철수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가족들의 요구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제 행동을 멈춰선 안된다"며 "주말 팽목항으로 향하는 기다림의 버스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팽목항을 지키고 있을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팽목항을 찾아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외치고, 기다리고,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다음 달 6일 전국에서 '기다림과 진실의 버스'를 타고 온 시민들과 진도 팽목항에 모여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버스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출발한다.
▲ 21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114개 단체,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세월호
인양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철수 기자
▲ 21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114개 단체,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세월호
인양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철수 기자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윤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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