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조사위원장에 이석태 전 민변 회장 추천
가족대책위, 상임위원 명단 제출
- 경향신문 2014년 11월 28일 -
▲ 이석태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 위원장 추천권을 가진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이석태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62·사진)을 추천했다.
4·16 참사 가족대책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 전 회장을 진상조사위원장으로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5시30분 상임위원 1명, 비상임위원 2명을 추천한 명단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 전 회장과 비상임위원 후보 2명도 가족대책위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가족들에게 추천 인물에 대해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내달 2일까지 공직자로서 결격사유가 없는지 등을 검증하고, 검증을 마친 후보자 명단은 3~5일까지 공고한 뒤 6일 최종 찬반 여부를 가족 총투표에 부친다. 이 전 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참여연대 공동대표직을 사임하고 진상조사위 인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민변 회장을 역임했고 법무법인 덕수의 대표변호사,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지난 7일 통과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유가족이 추천하는 인물로 진상조사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원은 여야 각각 5인, 대법원·대한변협이 각각 2인, 유가족이 3인을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
박종대 가족대책위 진상규명분과 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유가족의 의사를 이해해주실 수 있는 분들을 가려 제안을 드렸다”고 했다.
- 경향신문 조형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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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4년 12월 1일>
▲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받은 이석태 변호사(왼쪽)가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한 뒤 분향소를
둘러보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 가족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전명선 위원장 등 유가족을 만났다.
안산/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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