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e의 스크랩북

[이덕일의 천고사설] 이익과 정약용의 차이 - 한국일보 2015년 10월 30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다산 정약용(丁若鏞ㆍ1762~1836)은 뚜렷한 스승이 없었다. 부친 정재원에게 배웠지만 이는 양반 사대부가 가학(家學)의 전통이지 정식 사제관계는 아니었다. 정약용 자신은 환갑 때 ..

[이덕일의 천고사설] 내몽골 포두에서 - 한국일보 2015년 10월 22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내몽골 성도(省都) 호화호특(呼和浩特ㆍ후허하오터)과 포두(包頭ㆍ바오터우)에는 중국 4대미녀라는 왕소군(王昭君) 유적이 있다. 서기전 1세기경 한(漢)나라 원제(元帝ㆍ서기전 74~서기..

[이덕일의 천고사설] 국사 서술 - 한국일보 2015년 10월 15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동양에서는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면 앞 왕조의 역사를 편찬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를 정사(正史)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통에 따라 고려 인종 23년(1145) 김부식이 왕명으로 ‘삼국사(..

[이덕일의 천고사설] 망향(望鄕) - 한국일보 2015년 10월 1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조선 중기의 문신 계곡(谿谷) 장유(張維ㆍ1587~1638)의 ‘객회(客懷)’라는 시에 “망향대에 오르니 공연히 슬퍼지네(望鄕臺上空??)”라는 구절이 있다. 객회는 글자 그대로 ‘나그네의 감회’..

[이덕일의 천고사설] 사도세자 사건의 진실 - 한국일보 2015년 9월 24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정조는 즉위년(1776) 6월 25일 검찰총장격인 이해중을 함경도 단천으로 유배 보내면서, “나경언의 옥사 때 청대(請對ㆍ급하게 임금 뵙기를 청함)했던 마음 같았다면 감히 이렇게 하..

[이덕일의 천고사설] 대동(大同)의 길 - 한국일보 2015년 9월 17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대한제국 말기 친일을 한 사람들 중에는 그 길을 구국의 길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해 부평 군수로 나갔던 ..

[이덕일의 천고사설] 다산(茶山)과 다전(茶田) - 한국일보 2015년 9월 10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두 집 건너 한 집은 커피전문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커피 열풍이 거세다. 과거 일본에서 커피 대용품을 만들려고 애쓴 적이 있었다. 동아일보 1938년 2월 22일자는 북..

[이덕일의 천고사설] 암살과 김원봉 - 한국일보 2015년 8월 20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 영화 '암살'의 한 장면. 조승우가 김원봉 역할을 맡았다. 얼마 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내 현충사(독립관) 지하 강당에서 ‘류자명 선생 서거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류자..

[이덕일의 천고사설] 전승절은 남들의 잔치인가? - 한국일보 2015년 8월 13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러시아는 지난 5월 9일 전승절(戰勝節)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했다. 북한에서는 명목상 국가원수격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갔지만 한국은 특사로 대..

[이덕일의 천고사설] 스승의 길 - 한국일보 2015년 8월 6일 -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공자는 정치에서는 실패했지만 교육에서는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공자의 교육법은 요즘 말로 자기주도형 학습법이었다. 그는 “힘쓰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으며, 표현하려 애쓰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