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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황교안 청문회때 필히 점검해야 할 자료

irene777 2015. 5. 29. 02:58



황교안 청문회때 필히 점검해야 할 자료


진실의길  임두만 칼럼


- 2015년 5월 28일 -






황교안이 공안검사… 좀 솔직히 말하면 공산당 때려잡는 검사가 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황교안은 서울출신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강화도 교동사람이지요…


그의 사촌들인 다수의 황교*(아마 교자돌림인 것으로 봐서 황교*는 여러 명인데)은 한국전쟁 당시 교동도를 거점으로 활동한 타이거부대 분대장들이었다고 하더군요. 당시 민간유격대로 이름을 날린 타이거부대는 이북실향민들이 주류였는데 강화 인근의 교동도 주문도 서검도 삼산도 보름도 말도 등을 사수하는데 많은 공을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역사적 기록이고… 그 과정에서 이 섬 원주민들인 민간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불리기도 한 ‘빨갱이척결대’였기도 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섬들은 실상 ‘황해도 앞바다 섬’들입니다. 그래서 남북분단 이전에는 황해도 연백 사람들과 수시로 교류했지요. 특히 휴전선이 그어지기 전에는 38선 이남이라서 전쟁 직전까지 교류가 활발했지요. 그런데 휴전선이 그어지면서 이런 교류들이 막히고 그와 동시에 섬 쟁탈전이 남북 사이에 치열해지면서 사상전도 험악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끝난 뒤 문재인 대표의 부인이 구기동 자택에서 통분하며 우는 소리가 대문 밖까지 들렸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습니다. 문 대표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향이 강화도인데...그래서 이번에 친정동네에서 매우 열심히 신동근 후보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여사의 손을 잡고 지지를 약속한 고향사람들은 정작 투표에선 철저히 자기들 이념대로 했습니다. 이 점이 김여사에겐 ‘배신’으로 받아들여진 것이겠죠.


이처럼 김여사가 배신감을 느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한 여당 몰표현상은 바로 이런 역사적 환경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태생적 ‘좌파알레르기’가 있는 혈통인 황교안이 공안검사로 사는 거야 문제될 것이 없지만 총리로는 절대적 부적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황교안 청문회가 이런 사실도 점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필히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의 사상적 토대가 이렇다면 공안검사로는 사상이 맞을 수 있으나 국민통합차원의 국무총리로는 편협한 사상이 절대적 결격사유이기 때문입니다. 야당의 청문위원들은 이점도 자료를 조사하시어서 철저한 검증을 기대합니다.



<출처 :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c_flower911&uid=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