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시] 가뭄
- 진실의길 2014년 6월 17일 -
가뭄
오영수
지겨우니 이제 그만 하라는 사람들이 무서워
그 아이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아이와 부모님이 흘린 눈물에
하늘도 물이 동이나서
이번 가뭄이 그렇게 지독한가 봅니다
이는 하늘이 노한 게 아니라
울어줄 눈물조차 메말랐기 때문입니다
타들어 가는 건
대지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흉년이 바짝 들었습니다
<출처 :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table=c_minjokhon&uid=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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