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당’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도 ‘박수’로
- 진실의길 2015년 7월 9월 -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
유승민 ‘민주공화국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그는 “무엇보다 고된 나날을 살아가시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며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박근혜에게 사과하지 않았음).
유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국회연설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도 아직 지키지 못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고 말해, 더 큰 꿈을 꾸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진중권 “유승민 숙청”…전우용 “새누리당, 의사결정방식은 북한노동당식”
유 원내대표 사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방금 의원 동무들의 열화같은 박수로 공화국 최고존엄을 모욕한 공화국 반동분자 유승민이 숙청됐답니다”고 새누리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인 김무성 동지겠죠?”라고 말해, 북한 노동당(?)과 별 다르지 않다는 촌철살인을 날렸습니다.
▲ 노컷뉴스
김용민 씨는 “지배자에게 모두가 넙죽 엎드리고 숨죽이는 세상. 사유, 대화, 토론, 합의, 저항이 불필요하지요. 동물의 왕국이 그렇습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박근혜는 “동물의 왕국을 자주 본다”면서 그 이유로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새누리 의총 ‘유승민 사퇴 권고’ 박수 추인. 첨부한 사진은 조선노동당의 ‘박수 추인’ 장면입니다. 새누리당의 미래”라며 “방금 새누리당이 ‘의사 결정방식’을 조선노동당식으로 바꿨습니다. 이제 ‘국가운영 방식’이 북한식으로 바뀔 차례군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따라 하는 게 ‘추종’입니다. 북한이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 하는 세력이 ‘종북세력’입니다. 지금 이 땅의 진정한 종북세력은, 새누리당과 그 추종자들입니다”고 했습니다.
▲ 전우용 트위터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가 아니라. 박근혜 거수기들에 의한 축출이다. 명예로운 퇴진이 아니라 박근혜 오더를 받은 동료들 배신으로 축출됐다. 박 지지율 36% 이 36% 지지자들은 북에 가도 잘 적응할것 같다.”
“유승민 사퇴 권고안이 새누리 의총서 투표도 겁이나서 못하고 박수로 결정 했다고 한다 집권여당이 댓통령의 한마디에 민주주의에 역행하며 결국 박수 부대로 전락했다 니들이 각각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맞는가? 여기가 북한이나 다를게 무엇인가?”
“앞으로 국회의사당엔 투표, 거수가 필요 없겠다. 박수소리 계측기만 있으면 된다.”
“내가 남한에 사는 게 맞는가. 북한 노동당 대회를 보는 것 같다.”
“박수로 추인했다는데 데시벨 측정했냐”
“총선도 박수로 합시다.”
북한과 별 다름 없는 모습을 박근혜정권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른지 반박해보십시오. 원내대표를 박수로 내치는 정당이 민주공화국 정당입니다.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대통령 후보도 박수로 뽑으세요. 열렬히 열렬히...
<출처 :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3795&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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