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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외신들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하다니”

irene777 2015. 12. 3. 18:16



외신들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하다니”


- 진실의길  2015년 11월 26일 -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남과 북이 대치하는 상황인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불법·폭력 시위)이 일어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전 세계가 테러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때에 테러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복면시위는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슬람국가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얼굴을 감추고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 11·14 민중총궐기 대회를 ‘불법 폭력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한 말입니다. 박근혜 이런 발언에 대해 가톨릭농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세 단체 대표들은 논평을 내어 “박 대통령은 독재의 산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IS 세력을 대하듯 소탕하겠다는 것”이라며 “공권력에 의해 죽음에 문턱에 이른 농민에게 어떠한 언급도 없음으로써 최소한의 인륜도 갖추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트위터(@mindgood)에 “박근혜 대통령이 복면시위를 IS와 유사하다 했다”며 “그렇다면 국정 교과서를 몰래 숨어서 집필(복면 집필)하는 사람들도 역사 테러범들”며 직격했습니다. 이들만 아니라 외신들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유력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서울지국장이 마스크를 쓴 시위대를 ‘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 발언를 소개했습니다.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 <WSJ> 서울지국장은 24일 트위터에 “South Korea's president compares local protestors in masks to ISIS. Really”라는 영문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쓴 자국 시위대를 IS에 비교했다. 정말이다”입니다. 자국민을 아이에스에 비유한 것이 있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무고한 시민을 참수하는 IS와 비교하는 민주공화국 지도자라니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시민을 IS에 비유했습니다. 그가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는 이유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사설을 통해 “북한의 꼭두각시 체제와 한국을 구별해주던 민주주의적 자유를 박근혜 대통령이 퇴행시키려고 골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걱정스럽다”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24일 ‘박 대통령, IS에 빗대 시위 비판’이라는 서울발 기사에서 “비판 세력과의 대결 자세를 한층 더 선명히 드러냈다”면서 “시위에서는 참가자가 경찰 버스를 파손해 기동대원 중 부상자가 나온 한편, 기동대가 사용한 고압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진 68세 남성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박 대통령은 남성의 부상에 관해 사죄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출처 :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3909&table=byple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