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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민들 따라 졸졸~ ‘의문의 트럭’ 정체는?

irene777 2014. 9. 26. 03:02



캐나다 교민들 따라 졸졸~ ‘의문의 트럭’ 정체는?

누리꾼들 “그네산성 등장했네”


- 한겨레신문  2014년 9월 25일 -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오타와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교민들의 시위를 방해하는 광고 트럭 2대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힌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유튜브에 ‘20140922 박그네(박근혜) 오타와 호텔 앞 꼼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2분짜리 영상을 보면,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일정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오타와에서 머문 호텔 앞에서 벌어진 한인 교민들의 시위 모습이 찍혀 있다. 한인 교민 4명은 호텔 건너편 도로에서 세월호 참사 내용을 담은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 등의 작품을 프린트한 현수막 등을 펼쳐들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지만, 갑자기 등장한 삼성전자 광고가 붙은 트럭 2대가 시위대 앞을 가로막았다.


이후 박 대통령이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리무진 등이 호텔을 나서자 교민들이 트럭을 피해 현수막을 들었지만, 트럭은 앞뒤로 졸졸 이들을 따라다니며 교민들과 현수막을 박 대통령 일행의 시야에서 차단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이틀만인 25일 오후 3시 현재 4만 7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커뮤니티 ‘일간워스트’에 관련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은 “007작전을 방불케 한 ‘명박산성’에 이어 ‘그네산성’도 해외에서 등장했다”며 “그것도 삼성 광고차로 보이는 듯한 트럭이 대한민국 나라 망신 다 시켜가며 이 나라를 35년 전으로 되돌리려고 눈부시게 무진 애쓰고 있는 영상”이라고 꼬집었다.




http://youtu.be/MshUzR7TXgA



-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