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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더스타닷컴, 두 번 희생되는 삼성반도체 희생자들

irene777 2016. 9. 27. 18:25



캐나다 더스타닷컴

두 번 희생되는 삼성반도체 희생자들


- 정상추 / 뉴스프로  2016년 8월 24일 -




캐나다 더스타닷컴, 두 번 희생되는 삼성반도체 희생자들


– 피해자 측 피해사실 입증할 정보 확보 불가능

– 정부와 삼성의 조직적 비협조 비판

– 피해자 및 가족 현재 근황도 소개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싸움으로 시간만 하염없이 흘러가고 있다. 20~30대 젊은이 76명이 죽었고 지금도 죽은 이들과 같은 피해를 겪고 있는 46명은 자신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닭과 알의 결정만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결정을 내려줘야 할 닭과 알은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잘못하고 있어 상대방이 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논리의 모순을 반복하고 있다.


웃기지도 않은 이 이야기가 10만 노동자가 근무하는 삼성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회사인 삼성반도체공장에서 일하던 젊은이들이 지속적으로 이유도 모른 채 죽어 나갔고 급기야 2014년 삼성의 CEO가 질병을 앓고 있는 노동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에까지 이른다. 하지만, 이 공장에서 병을 얻은 사람은 그 원인이 삼성반도체공장이란 것을 밝혀내지 못해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는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하나둘씩 죽어간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 국민들의 관심에서도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마치 일본에 강제 연행된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뺏아간 일본에게 공식적이고 진실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지만, 두 정부-대한민국과 일본-의 닭과 알 논쟁속에서 하나둘씩 죽어가고 이제는 그 사과를 받을 사람이 몇 명 남지 않은 것처럼…


감히 재벌에게 대항한다고 해서 혹은 소수 몇 명의 외침이라고 해서 아니 그보다는 이런 류의 문제들이 자고 일어나면 또 생기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기억 속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가 없어서 자연스레 잊혀져 가던 ‘삼성반도체 노동자 사망 사건’을 캐나다 언론사인 더스타닷컴(thestar.com)이 16일 AP 통신 기사를 받아 보도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건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됐다.


기사는 우선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현재 이야기를 하나씩 소개한다. 이들이 겪었던 아픔들과 지금도 헤쳐나가고 있는 역경들, 또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리고 삼성의 회유와 무언의 협박도 소개했다.


삼성은 죽은 이들을 통해 시행착오를 배웠고 이제는 그런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예를 들어, 삼성은 황유미 씨 경우와 다르게 생산 라인에 사용된 화학 물질 목록을 작업장 안전 보고서에 빠뜨리지 않고 기재하고 있다.


기사는 삼성의 피해자들이 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기사는 그 원인으로 ‘삼성과 정부의 힘빼기 작전’ 즉 보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부에 제공했다는 삼성과 삼성에서 정보를 받지 않았거나 또는 영업비밀이어서 정보를 공개해 줄 수 없다는 정부 사이에서 스스로 피해를 입증할 정보를 찾아 내야 하는 피해자들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 예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삼성과 정부의 시간끌기 속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희생자들은 삼성이 제시한 보상안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더스타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Terry


기사 바로가기 ☞   http://on.thestar.com/2b5REkv




2 words keep sick Samsung workers from data: trade secrets

병든 삼성 노동자들을 정보로부터 차단하는 두 단어: 영업 비밀


South Korean authorities repeatedly withheld crucial information about chemicals workers were exposed to at Samsung factories, leading government officials to reject their claims.

한국 관계 당국은 삼성 공장에서 노동자에게 노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핵심 정보공개를 거듭 보류하였고, 그 결과 정부는 삼성 노동자의 산재보상을 거절하였다.




▲ An AP investigation finds that South Korean authorities have repeatedly allowed Samsung 

to use trade-secrets concerns to block the release of information about chip workers 

exposure to chemicals and other hazards. (Aug. 10)


      AP통신 조사에 의하면, 한국 관계 당국은 삼성이 수차례 영업비밀이라는 명분을 이용하여 반도체 

  노동자에게 노출된 화학물질 및 다른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 공개를 막는 것을 허용했다.


https://youtu.be/iKJDiMv0sB8




By YOUKYUNG LEE, The Associated Press

Tues., Aug. 16, 2016


SEOUL - As a high school senior, Hwang Yu-mi went to work bathing silicon wafers in chemicals at a Samsung factory that makes computer chips for laptops and other devices. She died of leukemia four years later.


서울 – 고등학교 3학년 황유미 씨는 노트북 및 다른 기기에 사용되는 컴퓨터 칩을 만드는 한 삼성 공장에서 웨이퍼(집적회로 제작에 쓰이는 얇고 둥근 실리콘판)를 화학물질에 세척하는 작업을 했다. 4년 후 그녀는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After Yu-mi’s death in 2007, her father, Hwang Sang-gi, learned a 30-year-old worker at the same semiconductor line also had died of leukemia. The taxi driver launched a movement demanding the government investigate health risks at Samsung Electronics Co. factories.


2007년 황유미 씨의 사망 후, 그녀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황유미 씨와 같은 반도체 라인에서 일했던 한 30세 노동자 역시 백혈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택시기사인 황상기 씨는 정부에 삼성전자 공장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When Hwang sued after his first claim for government compensation was denied, he struggled to get details about the factory environment because Samsung did not release that information to worker-safety officials.


처음 요청한 정부 보상이 거부당한 후 황 씨는 소송을 제기했고, 그때 그는 공장 환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이 근로자 안전 관계 당국에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An Associated Press investigation has found South Korean authorities have repeatedly withheld from workers and their bereaved families crucial information about chemicals they were exposed to at Samsung’s computer chip and liquid crystal display factories. Sick workers need access to such data through the government or the courts to apply for workers’ compensation from the state. Without it, government officials commonly reject their cases.


AP 탐사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 당국은 삼성 노동자와 유가족에게 삼성 컴퓨터 칩과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에서 노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핵심 정보공개를 여러 차례 보류했다. 병든 노동자들은 국가로부터 산재보상을 신청하기 위해 정부 또는 법원을 통해 이러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보가 없으면, 정부는 일반적으로 산재보상을 거부한다.


In at least six cases involving 10 workers, the justification for withholding the information was trade secrets.


열 명의 근로자가 관련된 최소 여섯 건의 산재 신청에서, 관련 정보 비공개에 대한 정당화는 영업비밀이었다.


South Korean law bars government agencies from withholding public health and safety-related information because of trade-secrets concerns, but there are no penalties for violations.


대한민국 법은 정부기관이 영업비밀 우려의 이유로 공중 위생 및 안전관련 정보를 보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이 법규의 위반에 대한 처벌은 없다.




▲ Former Samsung worker Hwang Yu-mi a few months before her death from leukemia in 2007. 

Her father launched a movement demanding the government investigate health risks at 

Samsung Electronics Co. factories after she died. (StopSamsung)


 2007년 백혈병으로 사망하기 몇 달 전, 전 삼성 노동자 황유미 씨.   황 씨의 사망 후, 

그녀의 아버지는 정부에 삼성전자 공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Samsung no longer omits lists of chemicals used on production lines from reports on workplace safety, as it did in Hwang Yu-mi’s case. But officials have withheld details about exposure levels and how the company’s chemicals are managed.


삼성은 이제, 황유미 씨 경우와 다르게, 생산 라인에 사용된 화학 물질 목록을 작업장 안전 보고서에 빠뜨리지 않고 기재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노출 정도와 회사가 어떻게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Our fight is often against trade secrets. Any contents that may not work in Samsung’s favour were deleted as trade secrets,” said Lim Ja-woon, a lawyer who has represented 15 sick Samsung workers.


“우리의 싸움은 종종 영업 비밀과의 싸움이다. 삼성에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은 어떤 것이든 영업 비밀로써 삭제되었다”고 15명의 삼성 산재 노동자를 대표하는 임재원 변호사가 말했다.


Lim’s clients have been unable to see full, third-party reports on inspections of the factories and have accessed only excerpts of some independent inspections in some court rulings, he said.


임 씨의 의뢰인들은 공장 조사에 대한 제3자 보고서 전문을 볼 수 없었고, 일부 법원 판결문에 있는 몇몇 독자적인 조사 보고서의 발췌본만을 볼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Samsung says it has never “intentionally” blocked workers from accessing information and that it is transparent about all chemicals it is required to disclose to the government. It said in a statement that there was no case where information disclosure was “illegally prevented.”


삼성은 노동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은 일이 결코 없으며, 정부에 보고하게 되어 있는 모든 화학 약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은 성명서에서 정보 공개가 “불법적으로 방해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We have a right to protect our information from going to a third party,” Baik Soo-ha, a Samsung Electronics vice-president, told The Associated Press.


“우리는 우리 정보가 제3자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백수하 삼성전자 상무가 AP에 말했다.


Government policies have generally favoured Samsung and other “chaebols,” or corporate conglomerates, that powered South Korea’s rapid industrialization after the 1950-53 Korean War.


정부는 1950-53 한국 전쟁 후 한국의 빠른 산업화에 동력이 된 삼성과 다른 “재벌” 또는 대기업에 일반적으로 호의적인 정책을 펴왔다.


Officials say corporate interests take priority, evaluating trade secrets claims is difficult, and they fear being sued for sharing data against a company’s will.


관계 공무원들은 영업 비밀 청구를 판단하는 것이 어렵고,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말하며, 회사의 의지에 반해 데이터를 공유하여 소송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We have to keep secrets that belong to our clients,” said Yang Won-baek, of the Korea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gency, or KOSHA.


“우리는 의뢰인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한국 안전보건공단의 양원백 씨가 말했다.


Samsung is by far South Korea’s biggest company, with about 100,000 workers. It has dominated memory-chip makers since the early 1990s, but that success involves use of toxic and often carcinogenic chemicals such as arsenic, acetone, methane, sulphuric acid and heavy metals such as lead, well-known risks in the production of semiconductors, mobile phones and LCDs.


10만 노동자를 가진 삼성은 단연코 한국의 가장 큰 기업이다. 1990년대 초반 이후로 메모리칩 제조사들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그 성공은 유독성 물질과 비소, 아세톤, 메탄, 황산 같은 발암 물질, 그리고 반도체와 이동전화, LCD 생산에서 잘 알려진 위험 요소인 납 같은 중금속 물질의 사용을 필연적으로 수반 하고 있다.


The worker safety group Banolim, or SHARPS in English, has documented more than 200 cases of serious illnesses including leukemia, lupus, lymphoma and multiple sclerosis, among former Samsung semiconductor and LCD workers. Seventy-six have died, most in their 20s and 30s.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은 전 삼성 반도체와 LCD 노동자들에게 발병한 백혈병, 낭창, 림프종,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을 포함하는 200건 이상의 치명적인 질병 사례를 기록해왔다. 76명이 사망했고, 대부분이 이십대와 삼십대였다.


Worker safety advocates want South Korea’s courts and government to more flexibly interpret links between workplace conditions and diseases, since the exact causes of many of the factory workers’ ailments are unknown even to the medical community. They also want thorough disclosure of workplace hazards.


반올림 변호사들은 공장 노동자의 많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의료계에조차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법원과 정부가 사업장 환경과 질병과의 연관성을 더 융통성 있게 해석하기 원한다. 그들은 또한 사업장 위험물질의 완전 공개를 원한다.


Since 2008, 56 workers have sought occupational safety compensation from the government. only 10 won compensation, most after years of court battles. Half of the other 46 claims were rejected and half remain under review.


2008년 이후, 56명의 노동자가 정부에 산업재해보상을 요청했다. 대부분 몇 년에 걸친 법정 투쟁을 했고, 그 중 겨우 10명이 보상을 받았다. 나머지 46명 중 절반은 보상이 거부당했고, 절반은 아직 검토 중이다.


Families of the victims, mostly working-class youths from the countryside, often deplete their savings and sell their homes to pay hospital bills, ending up in subsidized housing. Some of the workers ended up incapacitated and unable to work.


희생자들은 대부분 시골 출신의 노동자 계급 젊은이들이고, 그 가족들은 종종 병원비를 갚기 위해 저축한 돈을 바닥내고 집을 팔고 임대주택으로 밀려난다. 노동자 중 일부는 질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하고 노동능력을 상실해버렸다.


Left with few options, more than 100 families accepted a compensation plan Samsung proposed last year, but many rejected it.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100여 가족은 작년 삼성이 제시한 보상안을 받아들였지만, 이를 거부한 가족도 많다.


Hwang Sang-gi said Samsung offered him 1 billion won ($1,189,000 Canadian) in 2007 to not pursue a case over his daughter’s death. He said no, founded Banolim and joined four former Samsung semiconductor workers suffering from various blood cancers in filing for workers’ compensation.


황상기 씨는 삼성이 2007년 딸의 죽음에 대해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억 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거절했고, 반올림을 세우고, 산재보상을 신청한 상태인 여러 가지 혈액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 명의 전 삼성반도체 노동자들과 손을 잡았다.


In 2014, seven years after Yu-mi’s death, an appeals court affirmed a lower court’s finding of “a significant causal relationship” between Yu-mi’s leukemia and her likely exposure to benzene, other chemicals and ionized radiation at work. Hwang Sang-gi received nearly $230,000 from the government.


딸 유미가 죽은 지 7년 후인 2014년, 항소법원에서 황유미 씨의 백혈병이 작업장에서의 벤젠과 다른 화학물질, 그리고 전리방사선에 노출된 것과 “심각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하급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황상기 씨는 2억7천여만 원의 보상금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Samsung’s CEO issued a formal apology to ailing workers in 2014, though some of them consider it inadequate. The company promised to give workers documents they need to seek compensation, and this year it launched an ombudsman committee to oversee independent inspections of some factories.


2014년 삼성의 CEO가 질병을 앓고 있는 노동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발표했지만, 노동자 일부는 이를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은 노동자들이 산재보상을 받는 데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들어 공장들을 독립적으로 사찰할 수 있는 고충처리 위원회를 발족했다.


Workers and their bereaved families want more a complete apology and changes in how compensation is awarded. Hwang and other campaigners regularly camp outside Samsung’s complex in Gangnam to protest. They view suing Samsung as a poor option; the standard of proof would be higher than in workers’ compensation cases, and under South Korean law they could not seek punitive damages.


노동자들과 유족들은 더 철저한 사과와 보상금 지급방식에 대한 변화를 원한다. 황상기 씨와 다른 활동가들은 강남에 있는 삼성 단지에서 정기적으로 농성하고 있다. 그들은 삼성에 소송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본다; 산업재해의 증거입증 기준이 높고, 한국의 법 기준으로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지 않다.


They also say it remains difficult to get details about working conditions.


그리고 작업환경에 대한 세부정보 얻기도 여전히 어렵다고 말한다.


Labour ministry official Goo Ja-hwan said the government usually accepts companies’ requests to keep details secret. “We cannot evaluate whether things that companies have hidden as secrets are real trade secrets or not,” he said.


노동부 사무관 구자환 씨는 정부가 대개 기업의 영업비밀 유지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우리는 기업이 비밀로 숨겨온 정보가 정말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판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Baskut Tuncak, the U.N. special rapporteur on hazardous substances and waste, said in a phone interview that no government should say it’s unable to determine whether certain information is a trade secret.


UN의 유해물질과 폐기물 조사위원인 바스쿠트 툰캑 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정부도 특정한 정보가 영업비밀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That simply allows their abuse of the system where information about hazardous substances is hidden from the public from victims under claims of confidentiality,” he said.


“그렇게 되면 기업들이 비밀유지 청구권을 악용해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대중들과 피해자들로부터 숨길 수 있게 됩니다”고 그가 말했다.



Some comments from Samsung workers and their families:

삼성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전하는 말:


“In a situation where people’s lives are at stake, (Samsung) brought uninformed kids from the countryside and acted like money is everything, using them as if they were disposable cups.”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현장에, (삼성)은 시골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마치 일회용 컵처럼 부려먹으면서 돈이 전부인 듯 행동했다.”




Park Min-sook, 43, a former Samsung chip worker and breast cancer survivor.

(Ahn Young-joon/AP)


박민숙(43) – 전 삼성 반도체 칩 노동자이자 유방암 생존자



“(Samsung) once offered me 1 billion won ($1,189,000 Canadian), asking me to stay silent. The idea was to deny her illness was an occupational disease and to leave me without any power to fight back.”


“(삼성)이 한 번은 조용히 있으라고 요구하면서 내게 10억 원(1,189,000 달러)을 제안했다. 내 병이 직업병임을 부인하고 나를 아무런 싸울 힘 없이 유명무실하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 Hwang Sang-gi, father of Hwang Yu-mi, a former Samsung factory worker who died of leukemia at 

   the age of 22. Hwang launched a movement seeking independent inspections of Samsung factories.

(Ahn Young-joon/AP)


황상기 - 22살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한 전 삼성 공장노동자 황유미의 아버지. 

  황 씨는 삼성 공장의 독립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My house is subsidized by the government. My child is young. I asked my sisters and they don’t have money. I feel bad for people who cannot get compensation (from Samsung) but we are in an urgent situation. I asked for it to provide a better life for my child.”


“내 집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 내 아이는 어리다. 내 여자 형제들에게 맡겼고 그들도 돈이 없다. 난 (삼성으로부터)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이 상하지만, 우리 집은 절박한 상황이다. 내 아이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보상을 요구했다.”




Park Won-hee, 42, a former Samsung chip worker diagnosed with lupus who cannot hold 

a regular job because of her illness. She is a single mother of a teenage daughter. 

(AP Video via AP)


박원희(42)  자신의 병 때문에 일정한 직업을 잡을 수 없는 낭창(결핵성 피부병) 진단을 받은 

전 삼성 반도체 공장노동자. 박 씨는 10대 딸이 있는 싱글맘이다.



“What I find most unfair is that some people get compensated and others don’t. My daughter was diagnosed a little over 10 years (after she left Samsung). Up to 10 years, you get compensated, a little after 10 years, you don’t.”


“가장 불공평하다고 알게 된 것은 어떤 사람들은 보상을 받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 딸은 (삼성을 그만둔 후) 10년이 조금 넘어 진단을 받았다. 최대 10년까지 보상을 받는다. 10년이 조금이라도 넘으면 보상을 받지 못한다.”




Song Bok-ja, 72, mother of former Samsung worker Chung Ji-yeon, who died of 

leukemia when she was 34. (Ahn Young-joon/AP)


김복자(72) – 34세의 나이로 백혈병으로 사망한 전 삼성 노동자 정지연 씨의 어머니.



“There was never any education (at the factory) about what kind of chemicals could be bad so that we could be more careful.”


“우리가 더 조심할 수 있도록 어떤 화학물질이 나쁜지 (공장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




Kim Mi-seon, 36, a former Samsung display worker who lost her sight after being diagnosed 

with multiple sclerosis. Kim lives in a government-subsidized apartment with her sisters. 

(Ahn Young-joon/AP)


김미선(37) –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은 후 시력을 잃은 전 삼성 디스플레이 노동자. 

김 씨는 자매들과 정부 지원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출처 : https://thenewspro.org/?p=20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