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생각해보기

[스크랩] 정치가 못하는 일을 예술은 한다...단원고 김시연양 자작곡 음원 출시

irene777 2014. 9. 28. 18:50

언제나 세상이 혼탁하고 제 궤도를 잃었을 때 문제 해결은 정치권이 아니라 예술계에서 먼저 시작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우리는 뻔뻔한 정부 여당과 무능한 야당 사이에서 비겁한 언론들에 의해 난도질 되어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바뀐 게 없는 165일......


그리고 한 소녀의 목소리가, 그 육체는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영혼과 분리되었지만 그 목소리는 남아서 우리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Stream

 
노래는 시연이 목소리입니다. 함께 불러준 친구가 시연이 동생 이연이구요. 시연이 목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녹화한 동영상에서 추출하다보니 약간 어눌하게 들립니다.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단원고 2학년 3반 고 김시연 양의 자작곡이 음원으로 출시됐다.

 

'야 이 돼지야'라는 이 곡은 서촌갤러리 장영승 대표와 작곡가 윤일상의 도움으로 음원 제작 됐으며, 시연양의 생일인 26일 정오에 공개됐다. 

 

이 음원은 지난 7월경 시연 양이 생전에 스마트폰으로 녹화한 영상을 보고 장 대표가 앨범을 기획했으며, 해당 영상에서 작곡가 윤일상이 시연 양의 목소리를 분리해 새롭게 편곡된 반주를 입혀 만들어졌다.


현재 장 대표는 시연 양의 노래가 출시 1시간 만에 음원 순위가 51위에 올랐다며 1위까지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부탁의 글을 게재했다.

 

이 곡의 음원 수익은 전액 진도 팽목항에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관련 기사 중에서







이것이 생전의 모습을 핸드폰에 동영상으로 담았던 그것입니다.



시연 양 친구들이 만든 뮤비 버전입니다. 왜 곡명이 "돼지야"냐구요? 요걸 보심 압니다....


우리가 세월호를 잊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윤일상 작곡가와 장영승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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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글쓴이 : 해맑은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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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름방학 때 아버지 김중열씨가 자신의 카카오톡에 남긴 시연양과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