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김연아)

[스크랩] 승자 없던 2008 월드 부상 속 최선 다한 프리

irene777 2016. 3. 31. 19:05

쇼트 경기가 끝난 지 불과 24시간 후 열린 프리 경기, 부상은 아직도 김연아 선수를 괴롭히고 있었지만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할 일을 다 했습니다. 단지 그들은 그들의 세계에 새 주인을 들이기를 원치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어제 글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김연아 선수의 비점프 요소 채점은 다시 예전의 HIGH SCORE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나온 현지 관중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문제는 심판들은 관중과 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는 거지요...


김연아 선수는 프리 경기에서 22번째로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은 아사다 마오, 그리고 마지막은 나카노 유카리....김연아 선수가 등장했을 때 당시의 순위는 이랬습니다.


FPl.

Name

국가

Points

SP

FS

1

Carolina KOSTNER

ITA

184.68

64.28

120.40

2

Joannie ROCHETTE

CAN

174.12

59.53

114.59

3

Sarah MEIER

SUI

171.88

59.49

112.39

4

Kimmie MEISSNER

USA

149.74

57.25

92.49

5

Laura LEPISTO

FIN

147.26

45.41

101.85

6

Kiira KORPI

FIN

145.73

60.58

85.15


코스트너의 경기를 먼저 봐야 할 겁니다. 그녀의 경기 내용이 이 날 결과를 혼돈으로 몰고 간 주범이니까요....




코스트너의 스케이팅에 대해 평가하자면 잔실수는 많았어도 스피드와 스킬의 질은 우수한 선수였습니다. 다만 이 당시 (2008년) 많은 선수들이 그러했지만 1987년 생으로 이미 두 차례 월드를 구채점제로 치러 냈던 코스트너는 구채점제 스타일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트랜지션' 이란 건 별로 없는 스케이팅입니다. 물론 이 2008년 정도로 가 보면 현대적 트랜지션을 구사하는 선수가 김연아 선수 등 소수였기 때문에 이 부문 점수의 의미는 밴쿠버 이후만큼 크지 않습니다만.....이 TR 부문 점수가 코스트너 7.04 김연아 7.00임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트너의 첫 점프는 3F-3T-2Lo.....고득점 요소죠. 헌데 다음 점프에서 손짚음이 있었는데 감점이 달랑 1점입니다....최소 0.5 정도는 눈 감은 판정입니다. 이후 코스트너는 영상 1분 20초 부터 무려 16초간 허리를 든 상태로 거의 활주만 합니다 그리고 3F를 위한 도입만 6초(1:30~36)...스텝 아웃.....뒤이어 3Lo 거친 랜딩....

2A-3T에서 다시 손짚음....이번에도 감점은 1점 미만.....3S-2T....휘청이는 코스트너에게 -1.57 GOE....마지막 2A 까지 겨우 랜딩....이 날 그녀를 살려준 건 비점프요소였습니다. 점프는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관중 입장에서는 쿵..쿵...랜딩마다 불안하거나 실수가 있어 전혀 매끄럽지 않은 퍼포먼스였습니다. 거기에 주어진 PCS는 그러나 58.52.....


 

이 대회보다 7주 전에 열렸던 유로의 코스트너 프리 경기입니다. 눈여겨 보실 것은 프로토콜의 -GOE 입니다. 여긴 별로 없어요 이 때 기술 점수가 낮은 이유는 2Lz, 2A-1T, 그리고 좀 엉성한 비점프요소들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의 PCS가 56.98...그래도 흐름을 이어 간 이 유로의 트랜지션이 6.75..그런데 점프 요소마다 뚝 뚝 끊어진 월드 프리의 트랜지션이 7.04라고요?


다시 코스트너 프로토콜을 보십시오. 13개 요소 중 무려 5개 요소 아니 7개 점프요소 중 5개 요소에서 -GOE입니다. 그런데 PCS는 58.52.....

코스트너 등장 당시 가장 높은 PCS를 기록 중이던 선수는 스위스의 사라 마이어 55.82....사라 마이어는 율로 2008 프리에서도 PCS가 55.04였어요. 그녀의 경기도 유로 2008 때와 별 차이가 없었죠. 그러나 PCS는 약간 더 후했습니다. 유럽 심판들의 마음이 읽히는 장면이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코스트너의 프리 점수는 기술점, PCS 각각 1~2점 더 낮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60 + 57 정도 117점 정도가 온당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랬다면 총점은 181점 대였겠죠.....


자 다시 김연아 선수 경기로 돌아오면.....


싱글 러츠 팝이 아팠고요 뒤이은 살코도 깨끗하지 못했습니다. 감점 요인이 있었어요.

하지만 김연아 선수 채점의 문제는 다른 게 아니라 PCS였습니다.


Pl.

Name

국가

TSS

TES

PCS

SS

TR

PE

CH

IN

감점

대회

1

Yu-Na KIM

KOR

123.38

64.82

58.56

7.57

7.00

7.46

7.25

7.32

0

world

2

Yu-Na KIM

KOR

132.21

72.25

60.96

7.70

7.30

7.85

7.60

7.65

1

GPF

1

Yu-Na KIM

KOR

133.70

72.90

60.80

7.75

7.35

7.70

7.55

7.65

0

COR


러츠 팝이 있었던 기술 점수는 그런 정도(65 근처)라고 하더라도 PCS는 60 이하로 가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여기서 적어도 2점 손해를 봅니다. 영상에서 김연아 선수와 오서 코치의 점수 확인 때 표정이 그랬던 건 이 PCS 점수 때문이었을 겁니다.


쇼트에서 대략 3점 프리에서 대략 2점.....그게 김연아 선수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받은 냉대의 실체입니다. 


  1.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Miss Saigon - German ver

    • 2 years ago
    • 19,440 views
    김연아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 FS 미스사이공 독일자막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
  2.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Miss Saigon - Spanish ver

    • 2 years ago
    • 1,054 views
    김연아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 FS 미스사이공 스페인자막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Miss Saigon - CBC ver

  • 2 years ago
  • 32,177 views
김연아, 2008월드 프리 CBC 자막 2008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Ladies FS Yu na Kim Miss Saigon - CBC ver 2010 ...



이제 여러 나라 버전으로 보시죠. 독일, 스페인, 그리고 캐나다.......


김연아 선수의 다음 차례가 아사다 마오..그녀가 넘어야 할 코스트너의 점수는 프리 120.58....평소의 아사다라면 큰 실수 없으면 넘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이나 휘청댔던 코스트너의 프리 퍼포먼스는 챔피언의 것이라 하기엔 궁색했습니다. 1981년 스위스의 데니스 비엘만 이후의 첫 서유럽 챔피언이 나오기에는 좀......


 



아사다 마오의 보기 드물게 커다란 넘어짐.......아예 시작 동작을 하지도 못했으므로 시도 무효로 0점...


그리고 진짜 이 날 아사다 마오 판정의 핵심은 그 악셀 실패 이후의 아사다 무브먼트입니다.

영상의 시간으로 35초에 넘어져 36초에 일어난 아사다가 뭔가 피겨의 정규 동작을 한 것은 15초 후인 51초 경이고 다음 요소를 시도한 것은 58초 경의 3F-3T..... 이 대략 15~20초 간의 활주 위주의 스케이팅은 분명 PCS에 부정적으로 작용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심판들은.....


아사다 마오는 그 실패 이후 거의 최선의 경기를 했습니다. 러츠 롱에지와 후반 3-3 다운그레이드가 있었지만 스파이럴 레벨 1 이외는 비점프 요소도 잘 해 냈습니다.


그래도 PCS 60점 대는 오버스코어입니다. 정상적이라면 프리 PCS는 김연아-아사다-코스트너가 60-58-57이었어여 했는데 심판들의 마음은 이 날  58 - 60- 58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해가 가는 면도 있어요. 코스트너가 1위라면 유럽의 밀어주기가 화제의 중심에 설 뻔 했다 봅니다. 해서 아사다 마오가 우승하는 게 그나마 나은 결과라고들 생각했을 겁니다. 그게 이런 대회를 만들었습니다.


Pl.

Name

국가

TSS

TES

PCS

SS

TR

PE

CH

IN

감점

1

Yu-Na KIM

KOR

123.38

64.82

58.56

7.57

7.00

7.46

7.25

7.32

0

2

Mao ASADA

JPN

121.46

61.89

60.57

7.75

7.29

7.61

7.57

7.64

1

3

Carolina KOSTNER

ITA

120.40

61.88

58.52

7.54

7.04

7.25

7.39

7.36

0

4

Yukari NAKANO

JPN

116.30

56.98

59.32

7.50

7.21

7.61

7.32

7.43

0

5

Joannie ROCHETTE

CAN

114.59

60.52

54.07

6.93

6.54

6.86

6.71

6.75

0

6

Sarah MEIER

SUI

112.39

56.57

55.82

6.96

6.64

7.07

7.04

7.18

0

7

Laura LEPISTO

FIN

101.85

54.42

47.43

6.04

5.57

6.04

5.96

6.04

0

8

Julia SEBESTYEN

HUN

98.13

49.39

48.74

6.32

5.86

6.25

5.96

6.07

0

9

Valentina MARCHEI

ITA

94.04

50.83

43.21

5.50

5.04

5.54

5.43

5.50

0

10

Elena GLEBOVA

EST

93.84

53.32

40.52

5.18

4.71

5.25

5.07

5.11

0

11

Annette DYTRT

GER

93.32

47.67

45.65

5.89

5.36

5.89

5.71

5.68

0

12

Kimmie MEISSNER

USA

92.49

45.19

49.30

6.39

5.96

6.21

6.07

6.18

2

13

Beatrisa LIANG

USA

92.48

48.54

45.94

5.96

5.46

5.79

5.71

5.79

2

14

Mira LEUNG

CAN

89.90

47.88

43.02

5.68

5.07

5.50

5.32

5.32

1

15

Ashley WAGNER

USA

85.91

39.66

47.25

5.96

5.68

6.00

5.89

6.00

1

16

Ksenia DORONINA

RUS

85.31

45.39

40.92

5.39

4.86

5.21

5.11

5.00

1

17

Kiira KORPI

FIN

85.15

35.47

50.68

6.46

6.25

6.21

6.43

6.32

1

18

Elene GEDEVANISHVILI

GEO

81.93

41.13

40.80

5.43

4.82

5.18

5.07

5.00

0

19

Na-Young KIM

KOR

79.36

41.57

38.79

5.21

4.64

4.82

4.86

4.71

1

20

Viktoria HELGESSON

SWE

78.28

36.66

42.62

5.36

5.07

5.39

5.39

5.43

1

21

Anastasia GIMAZETDINOVA

UZB

74.08

34.50

39.58

5.14

4.64

4.96

4.86

5.14

0

22

Tamar KATZ

ISR

73.28

39.20

35.08

4.71

4.21

4.50

4.29

4.21

1

23

Melinda Sherilyn WANG

TPE

71.35

37.41

35.94

4.54

4.25

4.64

4.54

4.50

2


프리 경기 결과고요.....


FPl.

Name

국가

Points

SP

FS

밴쿠버

1

Mao ASADA

JPN

185.56

64.10

121.46

2

2

Carolina KOSTNER

ITA

184.68

64.28

120.40

16

3

Yu-Na KIM

KOR

183.23

59.85

123.38

1

4

Yukari NAKANO

JPN

177.40

61.10

116.30

 

5

Joannie ROCHETTE

CAN

174.12

59.53

114.59

3

6

Sarah MEIER

SUI

171.88

59.49

112.39

15

7

Kimmie MEISSNER

USA

149.74

57.25

92.49

은퇴

8

Laura LEPISTO

FIN

147.26

45.41

101.85

6

9

Kiira KORPI

FIN

145.73

60.58

85.15

11

10

Beatrisa LIANG

USA

145.29

52.81

92.48

 

11

Julia SEBESTYEN

HUN

145.17

47.04

98.13

17

12

Annette DYTRT

GER

144.31

50.99

93.32

 

13

Valentina MARCHEI

ITA

142.93

48.89

94.04

 

14

Mira LEUNG

CAN

140.59

50.69

89.90

 

15

Elena GLEBOVA

EST

140.10

46.26

93.84

21

16

Ashley WAGNER

USA

137.40

51.49

85.91

 

17

Ksenia DORONINA

RUS

135.25

49.94

85.31

 

18

Viktoria HELGESSON

SWE

127.96

49.68

78.28

 

19

Na-Young KIM

KOR

127.32

47.96

79.36

 

20

Elene GEDEVANISHVILI

GEO

125.99

44.06

81.93

14

21

GIMAZETDINOVA

UZB

124.92

50.84

74.08

23

22

Tamar KATZ

ISR

116.86

43.58

73.28

 

23

Melinda Sherilyn WANG

TPE

116.12

44.77

71.35

 

WD

Miki ANDO

JPN

 

59.21

0.00

5

25

Jenna MCCORKELL

GBR

42.55

42.55

0.00

29

26

Ivana REITMAYEROVA

SVK

41.79

41.79

0.00

28

27

Tugba KARADEMIR

TUR

38.71

38.71

0.00

24

30

Sonia LAFUENTE

ESP

38.35

38.35

0.00

22

31

Yan LIU

CHN

38.13

38.13

0.00

19

34

Anna JURKIEWICZ

POL

37.09

37.09

0.00

30


종합 성적입니다.


아사다 마오의 우승 점수 185.56은 현재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는 (아마도 현 채점제에서는 깨어지기 힘든) 기록입니다.  최저 점수 우승자입니다......


소냐 비앙게티 전 ISU 테크위원장의 2008 월드 감상 중  관련 부분입니다. 심지어 비앙게티 씨는 이태리 출신이지만도....


The women's competition was expected to be a fight between the Japanese skaters and Yu-Na Kim, winner of the Grand Prix final. But things went differently and Carolina Kostner upset the plans.

But here again the judging raised some questions.


- 쇼트 감상 생략


In the final free, only three skaters out of 24 performed "nearly" clean programs: Sarah Meier, from Switzerland (she had a wrong take off in the triple Lutz); Yukari Nakano (whose triple Axel and triple Flip were downgraded) and Yu-Na-Kim, although she had a small mistake in the landing of the triple Salchow. The rest of the skating was more or less a disaster.


Yu-Na Kim won the free skating with a splendid performance. She opened with a gorgeous triple flip/triple toe-loop combination and landed a total of five triples, ending the program with a double Axel and a beautiful change foot combination spin. Her program was nearly clean. She only had a couple of minor errors: a poorly controlled landing on a triple Salchow and a singled planned triple Lutz. Her technique is pure and she moves beautifully on the ice. She is a joy to watch. In my opinion she was by far the best skater that night. Still, her marks in the components did not reflect this. Her total score was 58.56, just 0.4 ahead of Kostner and almost 1.03 less than Asada. Had she been marked correctly, although she was only fifth in the short program, she might have won the World title.


 상당히 기니까 간략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원래 이번 대회는 김연아 대 일본 선수들의 경기로 예상되었으나 코스트너가 판을 뒤흔들었다 라고 시작한 비앙게티 씨는 쇼트 경기에 대해서는 아사다가 1위였어야 한다고 하고 자신이 이탈리안이지만 코스트너 경기 후 2등이냐 3등이냐 가지고 다른 심판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코스트너가 선두라 해서 무척 놀랐다 하고 이탈리아인으로서 기쁜 게 아니라 부끄러웠다고 했습니다. 어제 글에서도 살짝 지적했지만 아사다의 비점프요소 채점도 많이 박했습니다. 아마 1점 정도는 아사다가 더 우위에 있었어야 할 쇼트였겟죠.


프리 감상에 와서는 24명 중 오직 3명 - 사라 마이어, 김연아, 나카노 유카리 - 만이 "거의  클린" 이었고 나머지는 참혹했다 평하고요....


쇼트에서 5위였더라도 채점이 정확했더라면 김연아 선수가 우승했을 거라고 썼답니다.


골든 스케이트의 기사도 함축적이었습니다.


Asada claims world Title

 

Yu-Na Kim of South Korea, who was fifth after the short, won the long program with a nearly flawless performance to Miss Saigon, but had to settle for another bronze medal.

The 17-year-old landed five high quality triples, including an opening triple flip-triple toeloop combination, but popped her second triple Lutz attempt into a single. All her non-jumping elements received levels 3 and 4 and the 2008 Grand Prix Final champion simply floated through her program, but she was simply too far behind the leaders after the short program. She earned 123.38 (64.82/58.56) points for a total score of 183.23.

“I had an injury,” explained the skater at the post-event press conference. “But fortunately I got bronze – a good result in the end. I have to be more careful in the future not to get any more injuries. Considering my bad condition, I think the bronze is not a bad result. In the beginning of the season, I didn’t pay enough attention to my health and I ended up with an injury in the end. I should learn how to rest and not to train all the time, and if I feel any pain, I should take care of it immediately.”

“After the results (of the short program) I felt like giving up,” Kim confessed. “But I just wanted to do a performance like in training. It lessened the pressure, and helped me to achieve good results. I happened to be skating injured at both World Championships, so I’ve learned how to deal with pressure and with bad conditions.”

When asked to describe in three words how she felt after the end of the program, Kim picked her words carefully: “It’s over, I’m so tired, I could do better.”

보통 골든 스케이트의 기사는 우승자의 퍼포먼스부터 시작합니다. 헌데 제목은 "아사다가 월드 왕좌를 선언하다" 지만 첫 파라그래프부터 상당 부분이 김연아 선수 설명입니다. 아사다 이야기는 그 뒤에 나옵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가 실려 있는데 "부상 중이었지만 동메달 따서 결과적으로는 좋다. 앞으로는 부상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컨디션이 나빴던 것을 고려하면 동메달도 나쁜 결과는 아니라 본다. 시즌 초에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서 괜찮았는데 끝무렵에 부상이 오고 말았다. 이젠 언제 쉬고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 지에 대해 배우고 통증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대응해야겟다. 쇼트 결과 나온 후 포기해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훈련하듯이 경기하자고 다짐했다. 그게 부담을 덜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서 나쁜 컨디션 속에서 어떻게 압박을 이겨내는지 배웠다." 라 했네요. 


경기 후 느낀 점을 세 마디로 해 달라 하니까 이렇게 말해요....


'끝났다. 피곤하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사실 그 유럽 선수 밀어주기 분위기가 아니었다면 나카노 유카리가 코스트너를 제치고 동메달을 땄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이 때 유카리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3A가 다운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아마도 2008 월드를 인공지능 심판이 채점했다면 김연아 - 아사다 - 유카리 - 코스트너 순이었을 것 같고 2년 연속 올 아시안 포디움이 이루어졌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원치 않았던 거죠...... 

  



한편 이슈가 전혀 되지 않던 디펜딩 챔피언 안도 미키는 프리 연기 도중 결국 통증으로 기권하며 눈물을 뿌립니다.


이렇게 승자 없는 2008 월드가 끝났습니다.


국내 뉴스 모음입니다.


[TV]
[TV] "김연아 점수 말도 안돼" 유럽 관중도 야유
 
SBS  2008.03.21.  네이버뉴스 
김연아(18ㆍ군포 수리고)가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대회... 영화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살아있는 표정으로 사뿐히 빙상을 가르기 시작한 김연아는 우아한 연기와 완벽한...


김연아 “컨디션 난조
김연아 “컨디션 난조에도 잘할수있다는 자신감 얻어”
쿠키뉴스  2008.03.21.  네이버뉴스 
[쿠키 스포츠]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21일 새벽(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 보면 김연아(123.38점)는 아사다(121.46점)를 포함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그리고....


"그들"은 김연아 선수를 두 번은 막아섰지만 세 번 막아설 수는 없게 됩니다.

이 스웨덴의 냉대 이후 "그들"은 진짜를 경험하게 됩니다......





Flag Counter


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글쓴이 : 해맑은아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