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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씨 부부, 노란리본들 사이에 검은리본 달기 행패

irene777 2014. 10. 16. 00:53



박근령씨 부부, 노란리본들 사이에 검은리본 달기 행패


- 국민TV 뉴스K  2014년 10월 14일 -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가리켜 종북세력의 음모라고 주장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제부,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박근령씨 부부가 실제로 거리의 노란리본 사이사이에 검은리본을 달았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뜻으로 만들어놓은 상징물을 사실상 훼손한 행패라 할 수 있습니다.





노종면 앵커 (이하 노) :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분향소에서 검은 리본 수백개가 발견됐습니다. 

노란 종이배와 리본들 사이에 등장한 검은 리본, 신동욱씨가 단 게 맞습니까?


윤이나 뉴스피디 (이하 윤)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씨가 총재로 있는 

공화당에서 검은리본 500여개를 달았습니다.





신동욱씨 부인인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도 검은 리본 달기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시점은 지난 10일이고 공화당측이 이를 홍보하겠다며 

홈페이지에 관련 사진을 게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취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리본에는 공화당이라는 글자와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의 자발적 추모 방식과 의사를 특정 조직이 일방적으로 

훼손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화당측은 별도의 장소에 검은 리본으로 추모를 할 수 있음에도 

시민들이 노란색 추모 물결을 만들어 놓은 사이사이에 검은색 리본을 달았고 

심지어 분향소 재단 위에 놓인 노란 종이배에도 검은 리본을 부착했습니다.




겉으로는 검은색이 추모의 상징색이라 하면서도 극우적인 정치 이념에 기반해 

노란색을 경원시하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신동욱 씨는 지난 5월 공화당을 창당하면서 “노란 리본이 종북세력의 음모”라며 

“검은 리본을 달자”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TV뉴스 윤이나입니다. 




***  4분 53초 부터 보세요 ***



http://youtu.be/XV9XnvZbm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