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스트
천주교 연석회의의 세월호 철저 진상조사 촉구 보도
- 정상추 / 뉴스프로 2014년 11월 12일 -
글로벌 포스트, 천주교 연석회의의 세월호 철저 진상조사 촉구 보도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든 권력에 저항 선언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권력은 물러나야 한다 경고
-29명의 주교 중 17명의 전현직 주교 서명
미국의 글로벌 포스트는 11월10일자 연합뉴스를 받아 한국의 진보 가톨릭 단체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포스트는 지난 10일 (월) ‘Liberal Catholic group urges scrutiny into ferry disaster – 진보 가톨릭 단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 촉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염원 천주교 선언’을 발표했음을 보도했다. 이 발표와 함께 연석회의는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않기 위해 매일 오후 4시 16분 선박침몰 희생자와 생존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고 기사는 밝혔다.
이어서 이 기사는 130,936 명의 가톨릭신자들과 17명의 전현직 주교들이 서명한 ‘천주교 선언’에서 천주교 연석회의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권력은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하고, 비극 이면의 진실을 밝히고 이를 세계에 퍼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맹세했음을 보도했다.
‘세월호참사를 잊어야 한다’는 입장이 점점 퍼지는 상황에서 가톨릭 단체의 이번 성명은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글로벌 포스트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EI7dIx
Yonhap News Agency November 10, 2014 5:50am
Liberal Catholic group urges scrutiny into ferry disaster
진보 가톨릭 단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 촉구
SEOUL, Nov. 10 (Yonhap) — A liberal Catholic group called Monday for a thorough probe into April’s ferry sinking following last week’s parliamentary passage of a bill aimed at determining the cause of the disaster that claimed more than 300 lives.
11월 10일 서울(연합) – 월요일 한 진보적 가톨릭 단체는 지난주 3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지난 4월의 세월호 침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On Friday, the National Assembly passed the special bill calling for an independent investigation into the cause of the disaster through the appointment of an independent counsel and a fact-finding team and other relevant bills after months-long debates on their details.
국회는 특검과 진상조사팀의 임명을 통해 참사의 원인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특별법과 기타 관계된 법안들에 대해 그 세부사항을 두고 수개월에 걸친 논쟁을 벌인 끝에 지난 금요일 이들을 통과시켰다.
“We will go with the grieving families who lost their loved ones until the last minute and fight against all those in power trying to cover the truth about the disaster,” the group said during a news conference to release a statement allegedly signed by 130,936 Catholics.
천주교 연석회의는 130,936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서명한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가족들과 끝까지 동행하며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든 권력에 저항할 것이다”고 밝혔다.
The press conference took place at Seoul’s Gwanghwamun Square, where activists from the group camp out in support of the victims’ families demanding the full truth about the disaster.
기자회견은, 이 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사에 대한 온전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들을 지지하며 야영을 하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The group vowed to regularly pray for the victims and survivors of the ferry sinking at 4:16 p.m. every day in an effort not to forget the incident in which the 6,825-ton ferry sank off the country’s southwest coast on April 16. The incident left more than 300 people dead or missing with most of them high school students on a field trip.
연석회의는, 4월 16일 한국의 남서해안에서 6,825톤의 선박이 침몰한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오후 4시 16분 선박침몰 희생자와 생존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 사고로 인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이들 대부분은 수학여행중이던 고등학생들이었다.
Among the signers were 17 South Korean bishops who are former or incumbent heads of the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Korea.
서명한 사람들 중 17명은 한국 가톨릭 주교회의의 전 혹은 현직 수장으로 있는 주교들이었다.
“We warn that a political authority disregarding the people’s pain should fall behind and we trust a noble tear of great conscience rather than the state,” the group said.
“우리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권력은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국가보다는 훌륭한 양심의 숭고한 눈물을 믿는다”고 연석회의는 말했다.
It pledged to do all it can do to unveil and spread across the world the truth behind the tragedy.
연석회의는 비극 이면의 진실을 밝히고 이를 세계에 퍼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맹세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출처 : http://thenewspro.org/?p=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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