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Others)

[스크랩] 자넷 린의 칼럼 Part 2 - 김연아는 신채점제 토네이도 위를 날아다닌 유일한 스케이터

irene777 2014. 12. 3. 17:56

                

      

플라잉 유나킴 로고 (출처: http://newro.kr/62)

               

Janet Lynn's article 2

자넷 린의 칼럼 2

             

출처: jessehelms.hubpages.com Click 

       

       

(현대 여자 피겨의) 바로 그 창시자의 입에서 나오다

     

이제 자넷 린의 칼럼을 파 보기로 하자.

자넷 린 또한 이 세상의 누구나처럼 오류를 범하기 쉬운 일개인일 뿐이다. 그러나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 관한 한, 그녀는 더 이상 미천한 일개인이 아니다.

          

ISU 헌장이라고? 됐거든!

  

린의 모든 한 마디 한 마디가 ISU 룰 북 전체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여기 이 칼럼에서 린은, 현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창시자로서, 이 스포츠에 무엇이 문제인지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린의 칼럼에 대해 내가 더 생각하면 할수록, 현재 모든 게 린이 우려했던 대로 펼쳐져오고 있기 때문에, 나는 갈수록 더 놀라게 된다.

린이 이 칼럼을 게재했을 때만 해도 우리한테는 여전히 여자 싱글 필드를 리드하고 있는 김연아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당시 린의 걱정은 너무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했었다.

                  

** 참고: 자넷 린이 2011년 ISI:O에 기고한 칼럼

Lynn's article       

               

Helms 씨의 "Janet Lynn's article" 1편 (우리말 해석)

<김연아와 자넷 린, 페기 플레밍의 공통점은?> Click

        

혹독한 요구들이 있는 현행 COP 채점제 下에서 김연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나갔는지를 보시오.

그 당시 (린의 칼럼을 기우일 뿐이라고 치부하면서) 우리 모두가 놓쳤던 것이 있다면 김연아가 그 토네이도 위에서 날아다닌 사실상 유일한 스케이터였다는 점이다.

린에게, COP의 최고 상태는 부전승으로[현재의 유일한 채점제라는 이유로 무조건 긍정적인 쪽으로 손을 들어주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특히 (스케이터들의) 안전과 이 종목의 비전들의 관점에서 말이다.

(= COP의 혹독한 요구 조건 하에서도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김연아 1명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 김연아 1명뿐이기 때문에 - COP의 손을 들어주기엔 충분하지 않다.)

            

기관(ISU)에 의해 자행되는 사기와 거짓말에서 파생되고 있는 오늘날의 이 모든 허접 쓰레기들과 부패를 지켜보면서 그녀의 느끼고 있을 유린당하고 있다는 황폐함이 나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영상] 페기 플레밍 - 1967년 미국 내셔널 LP  

     

             

내가 린에게 반대할 수 있을까?

      

이 칼럼이 주창하는 요점들 중 하나는 스케이터들의 안전에 대한 ISU의 직무 태만이다.

스케이터들에 대한 린의 염려가 이 칼럼 전반에 걸쳐 더없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와 동시에, 이 칼럼은 이 스포츠에 대한 그녀의 심오한 통찰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여러분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린을 비난하거나 그녀가 무엇을 말했든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볼 것이다.

만일 내가 페기 플레밍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페기와도 내가 얼마든지 싸울 수 있다고 나는 자부할 것이다. (그런) 내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

'Jesse, 너 엄청 용감한 녀석이구나!'

내가 만약 정 그래야 한다면, 나는 딕 버튼의 얼굴에 펀치를 날릴 수도 있다.

        

그러나 자넷 린은? 내가 그녀에게 반기를 드는 걸 여러분이 보게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양손을 가지런히 앞에 모으고 자넷 앞에서 경배 모드로 그녀의 모든 말을 경쳥하는 나를 항상 보게 될 것이다. 하하!

          

(그런데) 그녀가 네 생각과 완전히 반대되는 뭔가를 말하면 어떡하지?

그땐, 아마 나는 얼굴을 붉히게 될 것이고, 내가 말하게 될 전부라고는:

"글쎄요, 그러니까 당신은 그렇게 말했군요, Janet. 그것에 대해 제가 무엇을 더 말하면 좋을까요?"

이만 됐고, 농담이었습니다.

     

[영상] 자넷 린 - 1967년 미국 내셔널 LP 

    

    

자넷 린의 한탄 

             

스케이터들로하여금 그들이 그것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닌 것을 수행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하는 것은 결국 장점보다는 부상과 그외 더 많은 부작용의 결과들만 감당하게 될 뿐이라고 린은 말했다.

린에 따르면, 이상적인 "체형, 토대를 이루는 기초적인 스킬들 또는 안전"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를 쌓아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린은 스케이터들이 "그들의 몸을 비비 꼬아서 프레첼로 바꾸어놓거나 충격파가 큰 점핑빈이 되는 것" 같은 식으로 그들의 신체적 능력의 한계까지 푸시당하는 상황을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린은 또한, "(그냥 도넛 스핀이라고 하지 않고) 던킨 도넛 스핀은 등[허리] 골절과 관련이 있어 왔다"고 말하면서, 스핀 배리에이션들이 어떤 식으로 잠재적으로 스케이터들에게 부상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맺음말 부분에서 린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설령 어떤 스케이터가 기초적인 굽히기[유연성] 훈련과 한발로 푸시하면서 활주하기를 한 번도 보거나 연습한 적이 없다고 해도, 또는 적절한 에지나 턴, 크로스오버를 다룬 적이 없다고 해도, 아무 걱정하지 마시오. 그냥 더 많은 점수들이나 벌기 위해 아홉 살 무렵부터 그 트리플들이나 계속해서 정복하시오! 올바른 에지의 정확한 점프 착지 테크닉이 10대와 20대 초반에 골반 & 무릎 수술을 예방해줄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런 판단을 내릴 수나 있을까?"

         

오늘날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에 비추어 (자넷 린의 이 말이) 친숙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현재의 기형의 러시아식 스케이팅!

          

대부분의 스케이터들이 트리플 점프들을 팡팡 때려대는 있을 법하지 않은 시합에서조차, 린은 이 스포츠에서의 득과 실의 견지에서 그것이 갖는 효력[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김연아를 제외하고는, 오늘날의 스케이터들 중 그 누구도 트리플 점프들의 표피조차 건드리지 못한다 (= 김연아 빼고는, 트리플 점프들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뛸 수 있는 여싱이 전무하다).

         

러시아 여싱들의 저 점프들 모두 쓰레기로, 이 스포츠의 기술적인 유산을 심하게 더럽히는 것이다.

린의 칼럼은 결국 ISU 안에서 벌어지게 될 일과 그것의 어젠다가 무엇이 될지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흥미롭게도, 린은 "(프로그램의 전후 맥락에 맞춰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 노는) 유리된" 스텝 시퀀스를 언급하면서, 그것을 "강요당한[부자연스러운] 카오스의 촘촘한 불협화음"으로 정의한다.

이 얼마나 시적으로 눈부시면서도 통렬한 짧지만 함축적인 말인가!

       

믿거나 말거나, 최근에 내가 스텝 시퀀스에 관해 글을 썼을 때만 해도, 나는 린의 칼럼을 다시 읽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케이터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린의 염려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문학적인 달변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 외에 이 칼럼의 내용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었다.

그리고 나는 린이 했던 말들과 내가 한 말들 사이의 유사성에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며 놀랐다. 아마 수년 전 (린의 칼럼을 처음 읽었을 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말들이 내 머릿속에 무의식 중에 입력된 것인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는가?

          

"(오늘날의) 스케이터들은 줄 끝에 매달려서 미지의 마스터에 의해 콘트롤당하는 꼭두각시 인형들처럼 보인다." (자넷 린이 지적한) 이 말이야말로 오늘날의 스케이터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스케이팅 양식을 묘사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이라는 말을 썼던 반면, 자넷 린은 (미지의 마스터라는 표현을 통해) ISU 정책들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물론, 강요된 룰들이 어떤 식으로 부자연스러운 스케이팅과 심지어 추해빠지기까지 한 스케이팅을 양산하는지에 관한 린의 요점은 저 러시아 스케이터들의 스케이팅의 본질로까지 확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활주도 턴도, 심지어 점프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린은 더 자세히 파고 들어간다: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관객이 즐거워하는 스케이팅 스킬들의 일부 리스트가 여기 있다: 미소; 포인티드 토; 다리 스트레칭; 바디 라인; 흐름이 있는 진짜 에지와 에지체인지; 음악에 맞춰 마치 (얼음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잘 제어된 긴 활주; 연기 내내 음악을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어주는 풋워크; (얼음을) 잡아찢거나 쩍쩍 소리를 내며 갈아버리는 대신 "(부드럽게) 속삭이는" 에지 또는 턴; (박자를 맞추기) 힘겨운 음악에 맞춰 수행하는 클래식한 싯스핀, 체인지 싯스핀; 음악의 크레센도와 함께 몽롱해지는 긴 스핀 등등. 오, (싱글 악셀이라 하더라도) 끝없이 솟아오르는 딜레이드 1회전 악셀이 관객들로하여금 어떤 식으로 그들이 스케이터와 함께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던가!"

               

[영상 ] 자넷 린 - 1971년 미국 내셔널 LP 

                    

[투표]

자넷 린의 칼럼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적입니까?

            

이 스포츠에 대한 린의 통찰력

린의 달변

스케이터들의 안전에 대한 린의 진심어린 염려 

린의 기술적인 이해와 철학적인 비전들   

         

( 이 투표에 참여하실 분은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세요 Click

    

               

@urikiri

          

             

출처 : Viva la Reina~!
글쓴이 : 원더키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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