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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irene777 2015. 1. 9. 18:02



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 정상추 / 뉴스프로  2015년 1월 7일 -




BBC,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 보도


-유죄로 판명될 시 최고 15년 징역형

-땅공 사건으로 대기업에 대한 우려 증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땅콩 분노 사건에 대한 경위와 내용을 상세 보도하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항공안전법 위반과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을 포함해 4개의 혐의로 기소됐고, 유죄로 판명될시 최고 15년의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으며, 조 씨의 행동이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다는 검찰의 주장도 함께 전했다. 


BBC는 땅콩 분노사건으로 가족경영 체제인 한국의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증가됐다며, 이들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빈부격차를 넓힌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BBC를 비롯하여 유력외신들의 끊임없는 땅콩회황 사건 보도로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가운데,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끊기 위한 대기업의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Knl4HV




‘Nut rage': Korean Air former executive Cho Hyun-ah charged

‘땅콩 분노':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 기소




▲ Ms Cho has apologised for the air rage incident

조 씨는 대한항공의 땅콩 분노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A former Korean Air executive who delayed a plane because of her objection to the way nuts were served to her has been charged.


견과류가 제공되는 방법이 맘에 들지 않아 여객기를 지연시킨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소됐다.


Cho Hyun-ah caused public outrage last month following reports that she took exception to nuts being served in a bag, not on a plate.


지난달 견과류가 접시가 아닌 봉지에 담긴 채로 제공된 것에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간 후 조현아씨는 대중의 분노를 샀다.


She faces four charges including violating aviation security law and hindering a government investigation.


그녀는 항공안전법 위반과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을 포함해 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She could face up to 15 years in prison if found guilty, lawyers say.


유죄로 판명된다면 최고 1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변호사들이 말한다.


“We charged [her] with violating aviation security law in changing flight plans, assault on a plane, coercion and interference in the execution of duty,” said Deputy Chief Prosecutor Kim Chang-Hee.


“우리는 조 씨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과 기내 폭행, 강요죄, 그리고 공무 집행 방해죄로 기소했다”고 김창희 차장검사가 말했다.




▲ Prosecutors argue that Ms Cho’s actions “damaged national dignity”

검찰은 조 씨의 행동이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한다.




▲ Ms Cho allegedly shouted abuse at a flight attendant after he served her macadamia nuts in a bag

조 씨는 승무원이 마카다미아 견과류를 봉지채로 제공한 후에 큰 소리로 욕을 했다고 전해진다.



“It is a case where her private authority and violent actions forced a plane in operation to change its route and the chief steward, who had judicial police power, to disembark, so it threatened the plane’s safety and upset the legal order.”


“이것은 그녀의 개인적 지위와 폭력적인 행동으로 운항중인 비행기의 항로를 변경하게 했고 사법 경찰권을 가진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여 비행기의 안전을 위협했고 법질서를 무너뜨린 사건이다.”


Ms Cho, who has been in custody since 30 December, is also accused of tampering with evidence in an attempt to cover up the incident.


12월 30일 이후로 수감 중인 조 씨는 또한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로 증거를 변조했다는 혐의로 받고 있다.


On the occasion in question she demanded the chief steward be removed from the flight at John F Kennedy airport in New York after another flight attendant in first class served her macadamia nuts in a bag.


문제가 되는 이 사건에서 일등석의 한 승무원이 그녀에게 마카다미아 넛을 봉지에 든 채 제공한 후 그녀는 사무장을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공항에 있던 여객기에서 내리라고 명했다.


The plane returned to the gate so the steward could be offloaded before proceeding on its journey from New York to Incheon in South Korea, where it arrived 11 minutes late.


여객기는 사무장이 내리도록 탑승구로 되돌아갔고 그런 다음 여객기는 뉴욕에서 한국 인천으로 운항했으며 항공기의 도착 시간이 11분 늦어졌다.


Ms Cho has publicly apologised and resigned from all her posts, both at Korean Air and at parent company Hanjin Group.


조 씨는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대한항공과 모회사 한진그룹의 모든 직위에서 사퇴했다.


The incident in early December has been named by local media as the “nut rage” case, serving to heighten public concern over South Korea’s influential family-run conglomerates.


12월 초의 이 사건은 국내언론에 의해 “땅콩 분노”사건으로 명명됐고, 그로 인해 가족경영 체제인 한국의 거대 복합기업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증가됐다.


They dominate the economy and are blamed for widening the wealth gap.


그들은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빈부격차를 넓힌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The unprecedented case of the plane’s return undermined Korean Air’s credibility and also damaged national dignity,” a statement by the Seoul Wester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said.


“항공기가 회항하는 유례 없는 사건은 대한항공의 신뢰를 훼손시켰고 또한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서울서부지검이 성명서에서 말했다.


Ms Cho’s father, Korean Air chairman Cho Yang-Ho, has apologised for his daughter’s “foolish act”.


조 씨의 아버지인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 씨는 자신의 딸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춮처 : https://thenewspro.org/?p=10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