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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불통 끝을 보여주다

irene777 2015. 1. 15. 15:35



박근혜, 불통 끝을 보여주다


- 진실의길  2015년 1월 14일 -






▲ 그래픽 출처 <한겨레>



-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정윤회 문건)

- “(김기춘 비서실장은) 드물게 보는 사심이 없는 분”

- “(문고리 3인방이) 비리가 없을 것으로 믿었지만 이번 검찰 조사로 ‘진짜 없구나’라고 확인하게 됐다.”

- “(소통부족 비판)여야 지도자 모셔서 대화 기회를 많이 가지려 했는데 오히려 제가 여러 차례 딱지를 맞았다.”

- “(정윤회) 국정가까이도 오지 않은 사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쏟아낸 발언들입니다. 한 마디로 “나는 잘 못 없다. 다들 다른 사람이 문제”라는 말입니다. 이 같은 인식에 대해 새누리당은 공식 논평에서는 “문건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고뇌에 찬 자성”이라며 “국면전환용 인적 쇄신보다는 시스템 쇄신을 통한 국정쇄신 의지 피력”이라고 극찬했지만 안에서는 부글부글합니다. 

 

<한겨레>는 13일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 모두발언을 보다가 꺼버렸다”며 “거기에다(바뀌지 않는 대통령 인식에) 누가 말을 붙이려 하겠느냐”, 또다른 중진 의원도 “노코멘트”라며 “ ‘말을 안 한다’는 말 속에 모든 뜻이 담겨 있다”며 비판했다고 합니다.


특히 대통령의 한해 국정운영 방침을 가늠할 새해 기자회견을 아예 보지 않았다는 의원들도 꽤 많았다고 합니다. 새누리당 조차 이렇게 나오지 야당 반응은 뻔합니다. 누리꾼 반응은 차갑습니다. 

 

“박 대통령의 마이웨이 기자회견도 F학점. 최경환 부총리 경제정책 F학점. 항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김기춘 비서실장도 F학점. 아울러 ‘각본 없는 진심’이 돋보였다고 쓴 ‘기레기’는 부득이 퇴학시키기로!”(@nesu******)

 

“기자회견 흉내내지 말고 그냥 대통령 연례 연설회 따위로 이름도 바꾸고 그렇게 바꾸자고요. 이게 단독 웅변대회지 무슨 기자회견 한답시고 이 난리랍니까? 변명만 하는 기자회견은 또 뭐냐고요?”(yavas*****)

 

“말로만 혁신, 쇄신. 기자회견 때마다 외치는 ‘그건 개인이 일탈’이라는 등등. 이제 다른 사람 핑계 좀 그만 대시고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말해 달라” (Mete***)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질문 답변치고는 너무나 허접하다. 적어도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맨날 똑같이 버벅 대고 판에 박힌 수첩에 적힌 대로 녹음기 소리만 들려준다”(nmg***)


박근혜는 이처럼 불통 그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이상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3년을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 대한민국과 시민은 비극입니다.



<출처 :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3594&table=byple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