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김연아)

[스크랩] 2006 TEB 쇼트 4명의 챔피언 대결에서 앞서 나가다

irene777 2015. 8. 14. 14:09

2006년 11월 17일(현지 시간, 우리 시간 18일 새벽), 김연아 선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그랑프리 두번 째 경기를 갖습니다. 에릭 봉파르..... 그 무대는 4명의 챔피언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2006 월드 챔피언 키미 마이즈너(미국)

2006 주니어 월드 챔피언 김연아(한국)

2006 스케이트 아메리카 챔피언 안도 미키(일본)

2006 스케이트 캐나다 챔피언 조애니 로쉐트(캐나다)




순서

Name

Nation

당시나이

최고점

경력

1

J ROCHETTE

CAN

20

173.86

SC 06 1

2

Valentina MARCHEI

ITA

20

118.15

SA 9

3

ZUKOWSKI

USA

17

141.14

06 사대륙 10

4

Nadege BOBILLIER

FRA

18

117.78

06 유로 17

5

Susanna POYKIO

FIN

24

163.98

05 유로 2 06 올림픽 13

6

Miki ANDO

JPN

18

193.14

06 올림픽 15 SA 1

7

Candice DIDIER

FRA

18

90.90

05 칼 샤터 19

8

Sonia RADEVA

BUL

21

116.41

06 유로 16

9

Kimmie MEISSNER

USA

17

189.87

06 월드 1 SA 4

10

Anne Sophie CALVEZ

FRA

23

140.44

05 TEB 9

11

Yu-Na KIM

KOR

16

177.54

06 주니어월드 1 SC 3


이번에는 재미있게도 김연아 선수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쇼트 경기에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4명의 챔피언 외의 선수들은 지난 캐나다 대회와는 달리 좀 한 등급 떨어지는 선수들이었습니다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5위를 했던 포이키오와 2006 주니어 월드 3위였던 미국의 주코우스키가 다크 호스인 정도였고 프랑스 선수들은 변수가 될 실력들이 아니었습니다.


골든 스케이트의 당시 프리뷰를 살펴 보면


Though the French have no competitive ladies and did not even field an entrant in the most recent Olympic Games, the crowd in Paris will see what promises to be the finest showdown in the Grand Prix. World Champion Kimmie Meissner faces off against World Junior Champion Yu-Na Kim, Skate America Champion Miki Ando, and Skate Canada Champion Joannie Rochette.

비록 프랑스는 최근에 올림픽에도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고 이번에도 경쟁력 있는 여자 선수는 없지만 파리의 관중들은 4명의 챔피언들(앞서 말씀드린..)이 격돌하는 그랑프리 시리즈 최고의 대결을 보게 될 것이다.

Thus far, Meissner, the 17-year-old American and surprise 2006 World Champion, has had reasonably solid performances reflecting her strong work ethic and cool head. After a disappointing performance in the short program at Skate America, Meissner rallied back with a six-triple free skate that was essentially clean (if rough in places). Though certainly not the biggest talent, Meissner’s proficiency in competition is the secret weapon that so many would-be champions would kill to have.

그러니까 17세의 2006 깜짝 월드 챔프 미국의 키미 마이스너는 그런대로 괜찮은 정신력과 강인한 훈련 태도를 보여 주었다.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실망스러운 쇼트 경기 후 마이즈너는 6 트리플의 기본적으로는 클린(잔실수는 있었으나) 경기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 주었다. 최고의 재능은 아닐지라도 그녀가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강한 모습은 많은 챔피언 후보자들이 갖고 싶어하는 비밀 무기이기도 하다.

Trophee Eric Bompard will be the first indicator of whether Japan’s Miki Ando has acquired that talent. After a rough season where she placed a dismal sixth at her own Nationals and fifteenth in the Olympics, Ando delivered personal bests in the short program and free skate at Skate America. In fact, her performances rank as some of the best delivered by any lady in recent memory — they were arguably strong enough to have won either of the past two World Championships or Olympics. With seven planned triples, including a triple lutz-triple loop combination, Ando will set an extremely high bar for the other ladies in the field. If she delivers two clean performances again at Trophee Eric, Ando will additionally establish herself as the early favorite for the World Championships in Tokyo, Japan.

TEB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그런 재능을 갖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첫 시험대이다. 일본 내셔널 6위 및 올림픽 15위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 준 시즌을 뒤로 하고 그녀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최근의 여자 싱글 경기 중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보여주었다. 사실 그 퍼포먼스는 최근 어떤 여싱과 비교해도 최고급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지난 2년간의 월드나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이끌어 냈을 것 같은 그런 강렬한 경기였다. 3Lz-3Lo를 포함한 7 트리플 계획의 프리 경기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넘기 힘든 높은 기준을 부여한 것이다. 만약 그녀가 TEB에서 두 번의 클린 경기를 한다면 그녀는 일본에서 열릴 월드의 우승 후보로 조기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One skater who will be looking to change that is Korea’s Yu-Na Kim, who won the short program at Skate Canada but had an uncharacteristic off-night in the free skate that left her in third place – her first defeat in more than a year. Kim, too young for last year’s Olympics and Worlds, won everything in sight as a junior, knocking off triple-triple combinations in nearly event. Kim will want to regain her form and fight for a spot at the Grand Prix Final.

그런 전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한 선수가 잇는데 그녀는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쇼트를 1위했으나 프리에서 그녀답지 않게 실수를 해서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의 김연아다. 그녀가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건 1년도 넘은 일이다. 연령 미달로 올림픽과 지난 월드에는 참가할 수 없었던 김연아는 지난 시즌 주니어 레벨에서 모든 경기에서 3-3을 작렬하며 우승했다. 그녀는 다시 자신을 추스리고 그랑프리 파이널의 한 자리를 확보하려 할 것이다.

Also looking to qualify for the Grand Prix Final is Skate Canada Champion, Joannie Rochette. Typically, winners of one event are almost guaranteed a spot in the final, but Trophee Eric Bompard is such a deep field that nothing is certain. Rochette’s victory at Skate Canada is an important step for a skater who has had trouble putting it together in the past. She’ll look to back up that strong showing with another medal in Paris; however, a medal in this loaded field may be more of a challenge than winning was in Canada.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노리는 또 다른 선수가 스케이트 캐나다 챔피언 조애니 로쉐트다. 보통 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하면 파이널에 가게 되지만 이번 TEB는 우수 선수가 많아 장담할 수 없다.(주: 결과적으로 정말 정확한 예측이었습니다) 스케이트 캐나다 우승은 과거에 가진 것을 다 꿰지 못하던 그녀에게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그녀는 이 대회에서 메달을 하나 추가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겠지만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스케이트 캐나다 우승보다 더 도전적인 것 처럼 보인다.

Fifth at Skate Canada, Finland’s Susanna Poykio has an outside shot at a medal, but too many of her recent performances have been filled with “would haves”, “should haves,” or “could haves”. American Christine Zukowski, bronze medalist at Junior Worlds, makes her Grand Prix debut in Paris with a top-six finish the best she can likely achieve. The three French ladies, plagued by years of disappointments, will be aiming to finish anywhere but last.

스케이트 캐나다 5위 핀란드의 수산나 포이키오는 메달 후보는 아니지만 그녀의 최근 경기들이 다 "그럴 뻔" 했던 것들이다. 주니어 월드 동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크리스틴 주고우스키가 여기서 그랑프리 데뷔전을 갖는데 탑6에 들면 성공이다. 프랑스 선수들은 꼴찌만 아니면 다행이다 싶다.

이 당시 TEB가 4차 대회였고요 그랑프리 파이널 전망(3개  대회 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순위

선수

국가

1

2

3

4

5

6

총점

1

Emily Hughes

USA

7

 

11

 

 

 

18

2

Miki Ando

 Japan

15

 

 

o

 

 

15

3

Joannie Rochette

 Canada

 

15

 

o

 

 

15

4

Júlia Sebestyén

 Hungary

 

 

15

 

o

 

15

5

Kimmie Meissner

USA

13

 

 

o

 

 

13

6

Fumie Suguri

 Japan

 

13

 

 

 

o

13

7

Yukari Nakano

 Japan

 

 

13

 

 

o

13

8

Mao Asada

 Japan

11

 

 

 

 

o

11

9

Kim Yuna

Korea

 

11

 

o

 

 

11

10

Mai Asada

 Japan

5

 

5

 

 

 

10

11

Xu Binshu

 China

 

1

9

 

 

 

10

12

Sarah Meier

SUI

9

 

 

 

o

 

9

13

Alissa Czisny

USA

 

9

 

 

o

 

9

14

Susanna Pöykiö

 Finland

 

7

 

o

 

 

7


4명의 챔피언 중 2~3명이 이 대회를 통해 파이널 진출이 결정될 수 있는 그런 판이었지요. 그럼 우선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볼까요?




스케이트 캐나다 때와 같이 놓고 비교해 보면 훨씬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들었고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24.84였던 PCS는 27.52로 상승합니다. 역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도 27점은 되었어야 했지요.

헌데 프로토콜에 보면 저 흥겨운 스텝이 레벨 1입니다. 스텝의 채점 기준도 해마다 바뀌어 왔기 대문에 다시 보면서 2006년에는 어땠나 보니 기준이 이랬습니다.

Number of features for Levels: 2 for Level 2, 3 for Level 3, 4 for Level 4 Step Sequences

 

1. Variety (complexity for Level 4) of turns and steps throughout (compulsory)

2. 4 changes of skating or rotational direction

3. Modest (full for Level 4) use of upper body movement

4. Quick changes from steps to turns

 

Step Sequences. Definition of Turns and Steps (turns with change of foot are considered as steps)

 

Basic: Turns Three turns Steps Progressives, chasses, Mohawks

Variety: Turns Must include three different methods of turning e.g. three turns, twizzles, brackets Steps Must include three different steps e.g. progressives, toe steps, chasses, , Mohawks etc Complex: Turns Must include more than three different turns e.g. brackets, counters, rockers, twizzles Steps Must include three different steps e.g. running steps, progressives, toe steps, chasses, choctaws etc used in multiple directions.

 

Turns and steps must be balanced in their distribution throughout the sequence. 

그러니까 김연아 선수의 턴 동작이 "단순했다" 고 판단한 것이죠. 그래서 아마 "상체 움직임"외는 인정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스텝 레벨이 3이었는데 조금 '불분명한 동작"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레벨 1 될 정도인가 싶긴 합니다. 레벨 3이면 기초점이 3.1 레벨 1은 1.8이니까 1.3 정도 덜 받은 겁니다. 스케이트 캐나다와 비교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술점은 대동소이(37.84 -> 37.70)했으니 다른 요소의 GOE가 높아진 거지요. 즉 요소의 완성도는 확실히 높아져 있습니다.

쇼트 경기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Pl.

Name

Nation

TSS

TES

PCS

SS

TR

PE

CH

IN

감점

1

Yu-Na KIM

KOR

65.22

37.70

27.52

7.10

6.60

6.90

6.95

6.85

0

2

Miki ANDO

JPN

65.02

36.70

28.32

7.15

6.90

7.15

7.05

7.15

0

3

Joannie ROCHETTE

CAN

58.92

32.88

27.04

6.95

6.50

6.75

6.80

6.80

1

4

Kimmie MEISSNER

USA

52.56

26.48

27.08

6.85

6.70

6.75

6.80

6.75

1

5

Anne Sophie CALVEZ

FRA

50.96

28.16

22.80

5.85

5.45

5.85

5.60

5.75

0

6

Christine ZUKOWSKI

USA

47.04

24.52

22.52

5.85

5.45

5.50

5.70

5.65

0

7

Valentina MARCHEI

ITA

46.02

24.90

22.12

5.60

5.25

5.55

5.50

5.75

1

8

Susanna POYKIO

FIN

42.94

19.90

24.04

6.35

6.00

5.85

6.05

5.80

1

9

Nadege BOBILLIER

FRA

40.52

22.56

18.96

4.85

4.55

4.65

4.85

4.80

1

10

Candice DIDIER

FRA

32.42

16.30

18.12

4.60

4.40

4.55

4.60

4.50

2

11

Sonia RADEVA

BUL

32.34

14.46

17.88

4.65

4.30

4.35

4.50

4.55

0






여기 1,2 그룹 풀 영상이 있긴 한데 저작권이 걸려서 무음 처리입니다 불행히도.....


- Group 1 -
1.Joanne Rochette (CAN) (01:22)
2.Valentina Marchei (ITA) (07:33)
3.Susanna Poykio (FIN) (11:41)

- Group 2 -
4.Miki Ando (JPN) (17:49)
5.Kimmie Meissner (USA) (25:35)
6.Miki's Interview (32:02)
7.Anne Sophie Calvez (FRA) (33:24)

8.Yuna Kim (KOR) (37:34) 



아쉽게도 그 외는 다른 선수 영상이라고는 7위 마르케이 것 뿐입니다.



대신 안도 미키의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66.74점)를 보시죠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 받은 것 되는 거의 이 TEB 경기와 동일합니다.



쇼트 경기 국내 기사 모음입니다.


사실 이 시기가 김연아 선수의 청소년 성장기이고 아직은 별로 과학화되지 못했던 국내식 훈련을 하던 대라 부상을 달고 살 수 밖에 없었고 대처 요령도 부족했던 때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 대회는 이제사 말한다면 "깡으로 버틴" 대회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안다고 해요. 한 번 붙어 보면 그 "기'라는 게 있어서 나보다 나은 선수인지 아닌지..지금은 내가 이겨도 나중에는 질 수도 있는 선수인지 아닌지....

앞서 골든 스테이트 프리뷰에서도 보셨지만 이 당시 세계 피겨 전문가들은 이미 "크게 될 아이" 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멍석 깔 때 제대로 보여주는 것"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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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맑은아찌수다방
글쓴이 : 해맑은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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